‘슈퍼맨이 돌아왔다’ 윌리엄이 생애 첫 치과 검진을 받았다.

25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는 ‘지금 만나러 갑니다’라는 부제처럼, 서로 한 걸음씩 다가서는 아빠와 아이들의 이야기로 꾸며졌다. 이를 위해 아이들은 모험에 나섰고, 아빠들은 새로운 경험을 통해 쉽지 않은 도전을 했다.

무엇보다 윌리엄의 생애 첫 치과 검진이 많은 시청자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이날 샘 아빠는 윌리엄-벤틀리 형제를 데리고 병원으로 향했다. 벤틀리의 예방접종과 함께, 윌리엄의 발달검사를 한 것. 키, 언어발달 등 윌리엄은 무럭무럭 자라고 있었다. 다만 또래에 비해 치아 개수가 적어 샘 아빠는 걱정에 휩싸였다. 결국 의사의 권유에 따라 샘 아빠는 윌리엄을 치과에 데려갔다.

방송 캡처

치과는 많은 아이들에게 공포의 공간이다. 하지만 윌리엄은 눈물 한 방울 없이, 의젓하게 검진 받았다. 샘 아빠의 걱정이 깊은 가운데 검진결과가 나왔다. 다행히도 윌리엄도 다른 아이들처럼 유치를 가지고 있었다. 아직 나오지 않았지만, 유치들이 곧 나올 것이란 사실도 알게 됐다.

다만 검진결과 중 한 가지 염려되는 것이 있었다. 윌리엄의 입 속에 불필요한 치아 ‘과잉치’가 자리잡고 있었던 것. 의사 선생님은 추후 수술을 하게 될 수도 있다고 설명을 덧붙였다. 윌리엄의 검진 결과를 들은 샘 아빠는 “마음이 무겁다. 앞으로 치과 열심히 다니며 지켜봐야 할 것 같다”며 걱정스러운 마음을 드러냈다.

윌리엄의 첫 치과 검진과 이를 함께 한 샘 아빠의 모습은 아이를 키우는 많은 부모들의 공감을 샀다. 내 아이가 잘 자라고 있는지, 어디 아프지는 않은지 늘 걱정하고 마음에 품는 것이 부모기 때문이다. 이날 방송을 통해 아이들의 성장에 따른 유치 개수, 과잉치 등 유익하고 필요한 육아 정보가 많이 공개돼 더욱 뜻 깊었다. 이에 방송 직후 많은 시청자들이 공감의 반응을 나타냈다.

한편 서언, 서준이는 지하철타기 미션에 도전했다. 위기 연속이었지만 쌍둥이는 단둘이 동물원 찾아가기에 성공했다. 설수대는 동국 아빠의 200골을 축하하기 위해 고물상을 찾아갔다. 좌충우돌 소동이 있었지만 아빠를 위하는 아이들 마음은 귀엽고 사랑스러웠다. 승재는 ‘공사모’(공룡을 사랑하는 5세 모임)에 참여했다. 승재를 위해 지용 아빠는 공룡 탈 쓰기에 도전, 웃음을 선사했다. 또 ‘D-day 프로젝트’ 첫 주자 초보아빠 박현빈은 8개월 아들 하준이와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

저마다 쉽지 않은 시간을 보낸 아빠와 아이들. 하지만 서로를 향해, 혹은 더 좋은 방향을 향해 한 걸음 더 나아가는 아빠와 아이들의 이야기가 담긴 회차였다. 이 같은 아빠와 아이들의 진심이 담겨 있기에 시청자들은 ‘슈돌’이 계속 궁금하고 기대된다. 한편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는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5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