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국열차 300만 돌파, 그 의미는?

개봉 이후 심상찮은 기세로 거침없이 흥행 신기록을 써내려 가고 있는 영화 ‘설국열차’가 300만 돌파를 기록했다.

개봉 첫날 41만 명의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 질주를 시작한 ‘설국열차’는 이틀째인 8월 1일, 하루 동안 60만 명의 관객으로 역대 최고 평일 스코어와 역대 최단 기간 100만 돌파 기록을 동시에 달성하며 눈길을 모았다.

이어 개봉 3일째 63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스스로 달성한 역대 최고 평일 스코어를 자체 경신, 연일 새로운 흥행 역사를 써내려 간 영화 ‘설국열차’는 본격적인 주말을 맞은 일요일인 8월 4일, 개봉 5일 만에 3,004,328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역대 한국 영화 중 최단 기간 300만 관객 돌파의 기록을 세웠다.

 
설국열차 300만 돌파는 역대 한국영화 박스오피스 흥행작 중 ‘도둑들’의 6일, ‘괴물’의 7일, ‘광해, 왕이 된 남자’의 11일 그리고 올해 천만 관객을 돌파했던 ‘7번방의 선물’이 세운 10일을 월등히 앞선 수치임은 물론, 지난 6월 개봉해 박스오피스를 장악한 ‘은밀하게 위대하게’가 공휴일인 현충일 특수를 등에 업고 5일 만에 300만 관객 돌파의 기록을 세운 것과는 달리, 순수하게 평일과 주말 관객을 합산한 스코어여서 주목된다. ‘설국열차’의 이번 기록은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트랜스포머 3’가 세운 5일과도 동등한 것이어서 역대 외화를 포함해도 기록적인 수치라 더욱 눈길을 모으고 있다.

한편 새로운 빙하기, 인류 마지막 생존지역인 열차 안에서 억압에 시달리던 꼬리칸 사람들의 멈출 수 없는 반란을 담은 영화 ‘설국열차’는 연일 박스오피스 신기록을 경신하며, 절찬 상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