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NT라는 새로운 운동으로 미국 마이애미에서 7개의 도장을 운영하며 천여 명의 제자들을 가르치는 한국인, 강상구 관장! 그에게서 TNT를 배우는 학생은 대기업 회장을 비롯해 아랍왕족, 할리우드 배우, 유명 선수들에 이르기까지 그 면면이 무척이나 화려하다.

강상구 역시 스포츠 잡지는 물론, 패션지와 영화에 나올 만큼 유명인사다. 하지만 그의 제자들은 강 관장에게 단지 무술만 배우는 것이 아니라고 입을 모은다.

가난했던 유년시절을 끊임없는 노력과 반짝이는 아이디어로 극복해내고, 몸이 지치고 마음이 힘든 수많은 사람들의 삶을 무술을 통해 변화시킨 태권 마스터 강상구. 오는 8월 3일 (토), KBS 1TV <글로벌 성공시대> 에서는 미국을 사로잡은 태권 마스터, 강상구의 이야기를 조명한다.

 
전통의 틀을 깬 TNT로 미국을 사로잡다!

운영 초반에는 10만장의 홍보 전단지를 돌리며 도장을 알려야했던 강상구 관장. 그가 TNT를 창안한 것은 20년 전부터 배우기 시작한 무에타이에서 비롯되었다.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새로운 운동법으로 태권도와 무에타이의 장점을 조화시킨 TNT라는 아이디어를 떠올린 것이다. 그는 전통을 깬다는 비판에도 굴하지 않고 TNT를 만들어냈고,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그가 생각해낸 TNT 무술은 입소문을 타고 퍼져갔다. 호신을 목적으로 하거나 체력을 키우기에 정말 좋은 훈련일 뿐 아니라, 균형까지 갖춘 운동이라고 관원들이 인정한 것이다. 매달 20명 가량의 새로운 관원들이 모여들고 있는 강상구 관장의 도장. 그의 성공에는 끊임없는 노력과 반짝이는 아이디어가 숨겨져 있다.

“성공을 하려면 먹고, 자고, 숨 쉬는 것처럼 항상 생각을 해야 합니다.

지금 있는 것에 만족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항상 큰 생각과 꿈이 있어야 합니다.

꿈 없이, 목표 없이는 성공할 수 없습니다.”

- 강상구 TNT 관장

어려움 속에서도 희망만은 놓지 않았다!

가난 때문에 중학교 2학년 때부터 신문을 돌리며 돈을 벌어야 했던 강상구. 어느 날, 그는 우연히 한 무술도장을 발견하고 그 모습에 매료되어 무술을 배우기 시작했다. 돈을 벌기 위해 떠났던 아버지를 따라 시작된 미국에서의 생활, 비록 말도 통하지 않고 형편도 나아지지 않았지만 그는 이소룡이 되겠다는 꿈을 놓지 않았다. 꿈을 놓지 않으니 기회가 생겼다. 자신을 괴롭히던 학생을 발차기 한방으로 제압하면서 그에게 미식축구 선수로서의 생활이 열린 것이다. 프로선수를 꿈꾸며 매일 운동했지만 동양인 학생에게 출전 기회는 주어지지 않았다. 또 다시 찾아온 좌절, 하지만 그는 희망을 놓지 않았다. 그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태권도로 투지를 불태웠고, 오늘날 그는 미국이 사랑하는 태권 마스터가 되었다.

“어려운 상황에 있었고 힘들게 자랐지만, 절대 나쁜 길로 가겠다고 생각하지 않았어요

나는 성공하겠다, 진짜 더 열심히 살겠다란 생각을 더 많이 했죠”

- 강상구 TNT 관장

▲ 사진=KBS
무술을 통해 사람들의 삶을, 세상을 변화시키다

7개의 도장을 운영하고 관원들을 가르치는 바쁜 일과 중에도, 강상구 관장의 새로운 도전은 멈추지 않는다. 병약하고 형편이 어려운 아이들에게 무료로 태권도를 가르쳐주는 것은 물론, 학교도 보내고 병도 고쳐주기 위해 기금 30만 달러를 마련한 것! 또한 그들을 위해 힘든 재활훈련이 아닌, 재밌는 운동이 되도록 새로운 훈련 프로그램을 고안하고 있다. 그의 이웃에 대한 애정은 관원들을 대할 때에도 별반 다르지 않다. 강상구 관장 덕분에 삶이 바뀌었다고 말하는 관원들. 어려웠던 유년시절을 딛고 이뤄낸 성공의 과정에서, 배고픔보다 외로움이 더 힘들었음을 아는 강상구 관장. 그는 무술을 통해 사람들의 삶과, 더 나은 세상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태권 마스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