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식 사망, 국내 처음 발견된 유비저균으로 인해
배우 박용식 사망 원인은 유비저균으로 인한 것으로 밝혀졌다.
박용식은 지난 5월 유비저 유행 지역인 캄보디아를 최근 이장호 감독의 영화 촬영을 위해 약 20일 가량을 체류했다. 귀국 후 전신무력감과 발열, 배뇨곤란 증상으로 국내 병원에서 치료 중 8월 2일 패혈증으로 사망했다.
유비저균으로 인한 사망은 질병관리본부가 유비저균을 법정감염병으로 지정 후 처음 발생한 사례라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호흡이나 피부상처가 유비저균에 오염된 토양이나 물과 접촉할 때 감염되므로 노출을 피해야 한다. 잠복기는 수일에서 수년까지 다양하나 주로 1~21일이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에 따르면 "유비저는 치명률이 약 40%로 높고 많은 합병증을 동반하므로 적극적인 예방대처가 필요하다"며 "동남아시아와 호주 북부지역을 여행할 때 흙을 만지거나 고인 물을 마시는 것을 피해야 한다"고 주의를 요구했다.
한편 박용식 사망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박용식 사망, 유비저균 이었구나" "박용식 사망,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박용식 사망, 안타깝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