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식 사망, 국내 처음 발견된 유비저균으로 인해

배우 박용식 사망 원인은 유비저균으로 인한 것으로 밝혀졌다.

박용식은 지난 5월 유비저 유행 지역인 캄보디아를 최근 이장호 감독의 영화 촬영을 위해 약 20일 가량을 체류했다. 귀국 후 전신무력감과 발열, 배뇨곤란 증상으로 국내 병원에서 치료 중 8월 2일 패혈증으로 사망했다.

유비저균으로 인한 사망은 질병관리본부가 유비저균을 법정감염병으로 지정 후 처음 발생한 사례라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 배우 박용식 씨가 유비저균으로 인해 사망한 것으로 밝혀졌다.
박용식 사망 원인인 유비저는 열대지역의 토양과 물속에 널리 퍼져 있는 균이다. 다수 환자가 중증 폐렴과 패혈증을 동반한다.

호흡이나 피부상처가 유비저균에 오염된 토양이나 물과 접촉할 때 감염되므로 노출을 피해야 한다. 잠복기는 수일에서 수년까지 다양하나 주로 1~21일이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에 따르면 "유비저는 치명률이 약 40%로 높고 많은 합병증을 동반하므로 적극적인 예방대처가 필요하다"며 "동남아시아와 호주 북부지역을 여행할 때 흙을 만지거나 고인 물을 마시는 것을 피해야 한다"고 주의를 요구했다.

한편 박용식 사망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박용식 사망, 유비저균 이었구나" "박용식 사망,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박용식 사망, 안타깝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