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유기’ 이승기와 오연서가 침대 위 야릇한 분위기의 ‘19금 베드신’을 예고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tvN 토일드라마 ‘화유기’는 고대소설 서유기를 모티브로 퇴폐적 악동요괴 손오공과 고상한 젠틀요괴 우마왕이 어두운 세상에서 빛을 찾아가는 여정을 그린 ‘절대낭만 퇴마극’. 이승기와 오연서는 각각 옥황상제와 맞짱도 불사하는 ‘퇴폐적 악동요괴’ 손오공 역과 모든 요괴들이 노리는 피의 주인 삼장이자 말 한마디로 오공을 길들이는 ‘요괴 보는 여자 인간’ 진선미 역을 맡아, 독특한 ‘금강고 커플’의 로맨스를 선보이며 안방극장을 핑크빛으로 물들이고 있다.

하지만 지난 방송에서는 결혼까지 약속하며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던 ‘금강고 커플’ 에게, 손오공(이승기)을 차지하려는 아사녀(이세영)의 방해 공작이 이어지면서 또다시 고난이 닥쳤던 터. 삼장 진선미(오연서)와 영혼을 바꾸려는 아사녀의 계략으로 인해 삼장 진선미가 사라졌고, 손오공이 그런 삼장 진선미를 부르짖는 모습으로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사진 제공 : tvN

이와 관련 17일 방송되는 15회분에서 반전 분위기를 예고하는 이승기와 오연서의 도발적인 ‘19금 베드신’이 포착돼 설렘 지수를 폭등시키고 있다. 극중 손오공은 오롯이 삼장 진선미만을 뚫어지게 쳐다보며 볼을 어루만지는 로맨틱한 모습으로, 삼장 진선미는 이전과는 달리 짙은 눈화장과 빨간 입술로 무장한 채 손오공을 응시하는 모습을 선보이고 있는 것. 더욱이 삼장 진선미는 손오공의 셔츠 단추에 손을 대는가 하면, 키스하려는 듯 입술을 가까이 가져가는 모습으로 시선을 자극하고 있다.

무엇보다 극중 삼장 진선미는 그동안 키스 한 번에도 부끄러워하는가 하면, 작은 스킨십도 조심스러워 했던 인물. 그러나 이날 장면에서는 손오공의 가슴에 손을 가져다 대는 등 적극적으로 스킨십을 주도하는 듯한 모습을 보여 그 이유에 대한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금강고 커플의 러브라인이 급물살을 타게 된 것일지, 아니면 또 다른 고난을 예고하는 반전 자태일지, 눈길을 끌고 있다.

그런가 하면 이승기와 오연서는 ‘화유기’ 촬영이 시작된 이후 처음으로 펼치는 강도 높은 스킨십에 긴장감과 쑥스러움을 내비쳤던 상태. 하지만 베테랑 배우들답게 두 사람은 촬영장에 도착한 후 여느 때처럼 장난과 농담을 주고받으며 자연스러운 감정을 이끌어냈다. 

특히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야했던 오연서는 감독과 상대방인 이승기와 머리를 맞대고 장면에 대한 합을 맞추는 등 심혈을 기울이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카메라가 돌아가자 이승기는 이내 손오공의 상남자 다운 매력을, 오연서는 그동안의 삼장 진선미와는 180도 달라진 농염한 면모를 한껏 발휘, 스태프들의 부러움을 유발하며, 현장마저 들썩이게 만들었다.

한편 tvN 토일드라마 ‘화유기’ 15회분은 17일(토) 밤 9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