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저녁 7시,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트리움에서 개최된 ‘설국열차’ 월드 프리미어 레드카펫이 뜨거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아침부터 줄을 서서 기다린 관객을 비롯, 사상 최대 규모의 팬들이 운집해 폭발적인 관심 속에서 진행되었다.

레드카펫 전 진행된 사전 행사에는 MC 김태진이 ‘설국열차’에 관련된 다양한 퀴즈를 통해 깜짝 선물을 주는 등 관객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 내며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본격적으로 시작된 레드카펫 행사에 가장 먼저 등장한 송강호와 고아성은 오랜만에 만난 팬들에게 환한 미소와 함께 악수를 나누었고, 여성 팬들의 폭발적인 함성 속에 레드카펫에 입장한 크리스 에반스는 할리우드 핫 스타다운 여유와 매너를 보여주며 수많은 팬들에게 일일이 사인을 해주었다.

마지막으로 봉준호 감독과 함께 입장한 틸다 스윈튼은 볼 키스와 포옹, 셀카 촬영을 하는 등 자신을 기다려 준 팬들에게 화끈한 팬 서비스를 선보여 뜨거운 반응을 받았다.

▲ '설국열차' 레드카펫 이병헌
오랜 시간 동안 팬들 한 명 한 명과 인사를 나누며 최고의 매너를 보여준 ‘설국열차’의 주역들은 자신들을 보기 위해 달려온 팬들에게 커다란 만족감을 선사했다. 또한 이병헌, 수지, 김수현, 한예슬, 조정석, 이현우, 소녀시대 등 대한민국의 대세 스타들이 ‘설국열차’ VIP 시사회를 찾아 열기를 더했다.

이어진 VIP시사회 무대인사에서는 봉준호 감독, 송강호, 고아성 뿐만 아니라 크리스 에반스, 틸다 스윈튼이 함께 전관 무대인사를 진행, 관객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또한 관객들에게 인사를 전한 뒤, 허리를 90도로 숙이는 한국식 인사를 보여주며 다시 한 번 관객들을 놀라게 했다. 크리스 에반스와 틸다 스윈튼은 공식 기자회견과 월드 프리미어 레드카펫을 통해 한국에 대한 애정을 한껏 드러내며 ‘설국열차’를 기다리는 관객들의 기대감을 더욱 고조시켰다.

폭발적 반응의 월드 프리미어 레드카펫으로 더욱 기대감을 높이고 있는 ‘설국열차’는 새로운 빙하기, 인류 마지막 생존지역인 열차 안에서 억압에 시달리던 꼬리칸 사람들의 멈출 수 없는 반란이 시작되는 이야기로 7월 31일 수요일, 전야 개봉으로 관객들을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