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리포터=토시키 아오야마] AKB48/NGT48 카시와기 유키(26)가 첫 해외 단독 라이브를 중국 상하이 반다이 남코 드림 홀에서 개최했다. AKB48 그룹 재적 중인 멤버가 해외에서 단독 라이브를 하는 것은 처음이었으며 전날 23일과 합해서 2000명을 동원하면서 해외 진출을 위한 교두보룰 확보했다.

카시와기가 오프닝에서 중국어로 첫 인사를 하자 공연장은 일시에 "카시와기" 콜에 휩싸였으며, 관객 1000명 가운데 일본인은 15명 정도였고 대부분 현지 팬들로 구성된 객석에서는 끝없는 함성이 공연 내내 이어졌다.

상하이에서 AKB48의 인기는 절대적으로서 현지 관계자에 따르면 팬들은 인터넷 등에서 라이브 동영상을 보거나, 멤버의 SNS를 자주 점검하고 팬들끼리 소식을 공유하고 있다고 한다. 그룹의 초창기부터 활약하는 카시와기는 특히 인지도가 높아서 라이브 취재에는 현지 미디어 20개 이상이 몰려 들었고, 상하이 시내 관광 명소를 산책했을 때에는 젊은이들이 차례로 "카시와기 유키!"라며 말을 걸어왔다.

라이브에서는 AKB48의 히트곡 "플라잉 겟"등 21곡을 모두 일본어로 불렀으며,  팬들은 곡에 맞추어 후렴부를 다함께 일본어로 합창했다.

카시와기의 일본 국내 악수회에는 대만, 태국, 싱가포르 등에서 팬들이 모여들고 있으며, 각국에서 라이브 출연 의뢰가 오고 있는 상태. 이에 대하여 카시와기는 "이제부터는 제가 해외 팬들의 나라에 가고 싶습니다. 앞으로도 AKB48 속에서 길을 열어 가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솔로 가수를 하고 싶다는 후배들이 늘어났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