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KBS 1TV ‘인간극장’에서는 ‘굴 더미에 핀 사랑’ 5부가 방송된다.

이처럼 온 가족이 매달려 하루도 쉬지 않고 일만 하는데도 작업량은 영신 씨의 성에 차지 않는다.

하루라도 빨리 자리를 잡아, 부모님과 가족들을 행복하게 해 주고 싶은 영신 씨. 그렇기 때문에 지금 당장은 조금 더 고생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하루 24시간이 모자랄 만큼 열심히 뛴다.

하지만 현순 씨는 때때로 능력 이상의 주문을 받아오는 남편 때문에 하루 종일 일만 하고 산다며 서운함을 토로한다.

사진 제공 : KBS

게다가 자신을 위해 신지도까지 내려와 고생하는 친정엄마만 생각하면 현순 씨는 죄인이 되는 심정이다.

이 때문에 부부 사이에 크고 작은 다툼이 생기곤 하지만 이럴 때마다 부부를 화해시키는 건 현순 씨의 친정엄마인 명순 씨. 현순 씨가 시어머니와 갈등을 빚을 때 두 사람 사이에서 윤활유 역할을 하는 이도 친정엄마다.

까고 또 까도 다시 산더미처럼 쌓이는 굴 더미 앞에서 오늘도 매서운 바람 맞아가며 일하는 가족들. 굴 더미 앞에서도 환하게 웃을 수 있는 것은 가족에 대한 사랑이 있어서다.

KBS 1TV ‘인간극장-굴 더미에 핀 사랑’ 5부는 26일 오전 7시 5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