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리포터=토시키 아오야마] 음악 프로듀서 코무로 테츠야(59)가 19일 도쿄 도내에서 회견을 열고 은퇴를 표명했다. "주간문춘" 간호사와의 염문설이 보도되면서 "나름의 소동을 겪으며 은퇴를 결심했습니다"라고 말했다.

코무로는 회견에서 불륜 의혹에 대해서 "남녀 관계가 전혀 없습니다"라고 부정하면서 "오해를 살만한 행동이었기 때문에 여러분에게 불쾌한 생각을 드리게 되었습니다. 사과 드립니다"라고 사죄했다.

2011년에 지주 막하 출혈로 쓰러지면서 요양 중인 아내이자 음악 그룹 "globe"의 보컬 KEIKO에 대해서는 "(장애로 인하여) 성인 여성으로서 대화가 갈수록 어렵게 되었습니다."라고 근황을 전하면서 또 자신도 최근 C형 간염과 돌발성 난청을 앓았다고 고백했다.

밴드 "TM NETWORK"를 결성하여 음악 활동을 시작했던 코무로는 1990년대 trf와 아무로 나미에 등의 프로듀싱을 맡아 밀리언 셀러를 연속 기록하며 한 시대를 풍미했다.

2009년 작품의 저작권 양도에 대한 사기죄로 징역 3년, 집행유예 5년의 판결을 받았고 이듬해에 작곡가 활동을 재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