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방송된 MBC 수목 미니시리즈 ‘로봇이 아니야’에서 유승호와 채수빈이 유성우가 쏟아지는 아름다운 황매산을 배경으로 관계 회복의 신호탄을 쏘아올려 안방극장의 열렬한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극 중 모든 것을 다 갖춘 완벽남 김민규로 분한 유승호와 휴먼노이드 로봇 아지3인 척 연기했던 열혈 청년 사업가 조지아 역을 맡은 채수빈은 그간 전하지 못했던 서로의 마음을 진솔하게 털어놓는 자리를 갖게 됐다. 

방송 캡처

그 동안 자신이 정체를 숨기고 로봇 행세를 했던 지아가 사람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민규는 완치된 줄만 알았던 ‘인간 알러지’가 다시 재발하게 되고 지아에 대한 원망 어린 마음을 고스란히 내비치는 등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샀다. 
 
때문에 이번에 방송된 ‘로봇이 아니야’의 27회와 28회에서 민규와 지아가 서로의 진심을 나누고 오해를 푸는 시간을 갖게 되어 보는 이들에게 시원한 사이다를 선사하는 동시에 대리 설렘까지 이끌어냈다. 

진실만을 대답하기로 한 지아에게 민규는 “나한테 설렌 적은 없어?”라는 돌직구 물음을 던지며 여성 시청자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자아냈다. 이에 지아는 “아침에 너한테 갈 때마다 설렜어”라고 답하며 수줍게 미소를 지어보여 보는 이들의 흐뭇한 엄마 미소를 이끌어냈다. 
 
뿐만 아니라 두 사람은 서로에게 말하지 못했던 사랑한다는 말과 진한 키스를 나누며 핑크빛 로맨스의 진수를 보여주며 ‘뀨아’ 커플의 꽃길을 응원하는 시청자들의 열광적인 호응을 받게 됐다. 

특히 민규와 지아는 과거 민규의 아버지가 어머니에게 프로포즈를 하며 걸어줬던 목걸이의 재료가 된 운석이 떨어진 황매산에서의 만남으로 로맨틱 지수를 수직 상승시키며 더욱 아름다운 재회를 완성했다.
 
이처럼 유승호와 채수빈은 종영까지 단 일주일만을 남기고 있는 ‘로봇이 아니야’에서 또 한 번 역대급 로맥틱 명장면을 그려내며 한 시도 눈을 뗄 수 없는 다이나믹한 관계 변화로 마지막까지 시청자들의 기대를 높이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인간 알러지’로 연애를 해 본 적 없는 남자와 피치 못할 사정으로 로봇 행세를 하는 여자가 만나 펼치는 로맨틱코미디 ‘로봇이 아니야’는 매주 수, 목 밤 10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