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리포터=토시키 아오야마] AKB48의 16기생 멤버 18명이 14일 TOKYO DOME CITY HALL에서 『 AKB48 16기생 콘서트~너의 이름을 알고 싶어~』를 개최하고 앵콜을 포함한 전 26곡을 선보여 약 2000명의 팬들을 열광시켰다. 

제복 차림으로 아사이 나나미를 필두로 18명이 등장하자 관중은 환호로 맞이했으며, 16기생들은 선배들의 유닛 곡을 선보였다.

학교 생활을 테마로 하는 촌극도 섞어가면서 이날 공연이 진행되었고, 수업으로 출제된 "AKB48 극장이 있는 곳은?"이라는 기본 문제에 "뉴욕"이라는 답도 등장하여 관객들의 폭소가 터져 나왔고, 커닝 의혹이 제기되기도 하는 등 유머로 가득한 시퀀스가 이어졌다.

지난해 1월 첫 단독 콘서트를 개최한 지 1년이 지난 시점에서 16기생들의 성장을 기리는 절대적인 성원이 쏟아졌고, 공연 막판에는 울먹이는 멤버들도 보였다.

무토는 "16기생이 너무 좋아요 그리고 16기생이 좋아하는 여러분을 아주 좋아합니다! 언젠가 이곳의 이웃에 있는 도쿄 돔에서의 AKB48에 기여할 것을 기대하면서 노력하고 싶습니다"라고 결의를 표명하였고 이에 팬들은 따뜻한 박수로 화답했다.

앙코르 1곡째에는 16기생들의 밴드를 구성하여 1개월이 채 안되는 훈련 기간을 통하여 기타, 베이스, 드럼, 키보드, 색소폰, 트럼펫 등을 멋지게 연주하였고, 베이스 담당 쇼우지는 "연습 도중에 손가락에서 피가 나서 테이프로 단단히 보강하면서 쳤습니다"라고 근성으로 피나는 연습을 거듭한 것을 밝혀 팬을 놀라게 하기도 하였다.

[Photo(C)Toshiki Aoyam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