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리포터=토시키 아오야마] AKB48 그룹 총 감독인 요코야마 유이(25)가 17일 TOKYO DOME CITY HALL에서 자신의 첫 솔로 콘서트 『 실물 크기의 희망 』을 개최했다.

요코야마가 가수를 지망하는 계기가 된 CHEMISTRY가 특별 출연하여 꿈의 솔로 가수로의 첫발을 축복하였으며, 케미스트리와 요코야마는 "PIECES OF A DREAM"을 함께 노래하며 아름다운 화음을 울렸다. 

오프닝은 자신의 솔로곡"달과 수경"부터 시작. 작곡자의 이시이 켄타로우의 피아노 반주로 촉촉하게 발라드를 노래했다.

지금까지의 활동을 영상으로 소개하면서 곡을 선보이는 요코야마는 특히 영향을 받은 아티스트의 코너에서 SPEED 이마이 에리코의 솔로곡 "냉정하게 대하지 마세요"에 이어 전 총감독 타카하시 미나미의 대표곡인 "사랑스러움의 가속"을 그리고 계속 "PIECES OF A DREAM"를 부르기 시작하자 CHEMISTRY의 도오친 요시쿠니와 카와바타 카나메가 등장하여 공연장은 놀라움과 기쁨으로 휩싸였다. 

with CHEMISTRY

요코야마는 지금부터 15년 전 초등학생 때 오사카 성 홀에서 CHEMISTRY의 콘서트를 보고는 가수의 길을 꿈꾸었다고 하며, 도오친과 카와바타가 양 옆에 서자 만면의 미소를 띄우며 "제가 지금 여기에 있는 것은 두분 덕분입니다. 꿈의 계기를 만들어 주셨고, 꿈을 이루어 주신 CHEMISTRY의 두분이었습니다."라고 소개했다.

이외에도 자신이 소속 4인조 유닛 Not yet의 곡을 선보이는 코너에서는 AKB48의 후배들인 다니구치 메구(19), 카와모토 사야(19), 다구치 아이카(14)가 등장하여 함께 전력으로 퍼포먼스를 펼쳐 보였고, 보이스 퍼커션에 도전하는 아카펠라 그룹 INSPi와는 콜라보로 "석양을 보고 있는가?"를 선보였다.  INSPi는 "대성공이 아닌가?"라고 칭찬했지만 유이는 "처음에 웃음이 터졌는데..."라고 대답하기도...

앵콜에서는 어머니의 편지를 카와모토가 대독하는 서프라이즈 타이밍에 요코야마는 쏟아지는 눈물을 몇번이나 닦아내며 멋쩍은 웃음을 지으면서 "AKB48에 들어 오게 해주셔서 너무나 행복했고, 앞으로도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과감히 도전하며 살아가고 싶습니다. 부족한 모습을 보일 때도 많이 있었다고 생각하는데, 노래를 부를 수 있는 여배우가 되려는 꿈을 이룰 것입니다."라고 다짐했다.

앵콜 송으로 자신이 직접 연주한 피리, 피아노, 기타 연주 음원으로 "365일의 종이 비행기"를 마친 요코야마 유이는 감개무량한 표정으로 이날의 솔로 콘서트를 마감했다.

[Photo(C)S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