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리포터=토시키 아오야마] 지난해 10월 13일 중국 항저우를 시작으로 개최된 투어 "MIKA NAKASHIMA FULL COURSE TOUR 2017~YOU WON'T LOSE~"가 1월 14일(일) 중국 상하이에서 마지막 날을 맞이했다.

약 3개월에 걸쳐 진행된 이번 투어는 2001년 데뷔부터 지금까지의 히트 곡들을 총망라한 세트 리스트를 바탕으로 7번의 의상 체인지를 하는 등 투어 타이틀 그대로 풀코스 내용으로 구성이 되었다.

지난해 개최가 예정되어 있었던 중국 선전의 대체 공연을 1월 13일(금)에 진행한 뒤 중국에서 3번째로 열린 이날 공연은 기다리고 있던 열광적인 아시아 팬들로 만원을 이루었다.

첫 곡 인트로가 나오자 공연장에서는 비명에 가까운 함성이 터져 나왔고, 영화 "NANA"의 코스튬으로 등장한 나카시마는 대히트곡 "GLAMOROUS SKY"로 오프닝을 장식했다.

"안녕하세요, 나카시마 미카에요. 오늘 투어 파이널을 여기서 맞게 되어 기쁩니다. 끝까지 즐기고 가세요!"라며 중국어와 일본어를 섞어인사 한 뒤에는 "눈의 꽃","분홍색 흩날릴 때"를 선사하였고, 이어서 "ORION","WILL","STARS"등의 히트 발라드를 통하여 시작부터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수많은 히트곡들로 채워졌던 공연 전반부가 지나고 이번에는 밴디지풍 패션에 몸을 감싸고 화장을 바꾼 모습으로 나카시마가 재등장.

"Fighter","TOUGH","I DON'T KNOW"등 록 넘버들이 힘차게 울려 퍼지면서 관객들의 열기는 높아져 갔고, 4번째 의상으로 갈아 입은 나카시마는 "거미줄","내일 세상이 끝나면","목소리","나 죽었던 것은"을 전신 전력으로 열창하여 압권의 퍼포먼스로 팬들을 감동시켰다.

앵콜에서는 중국 공연 특별 의상인 차이나복 차림으로 등장하여 환호하는 팬을 앞에서 조금 수줍어하던 나카시마는 "상하이 여러분 감사합니다!"라고 중국어로 인사를 한 뒤에 중국어 오리지날 곡 "전광 석화의 사이"를 선보였다.

그리고 이 날의 엔딩 곡인 "JOY"로 마지막을 장식하면서 풀 코스 투어는 대성황 속에 막을 내렸다.

지난해 12월 29일 열린 일본 내 최종 공연에서는 신곡 "KISS OF DEATH(Produced by HYDE)"를 깜짝 첫 라이브로 선보인 바가 있으며, 이 곡은 20일(토)부터 다운로드가 시작된다.

[Photo:(C)川田洋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