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리포터=토시키 아오야마] 일본의 세계적인 지휘자 오자와 세이지가 12일 NHK "아사이치"에 생방송 출연하여 토크를 선보인 뒤 일본의 인터넷에서는 한때 "오자와 세이지"가 트렌드 워드의 1위에 오르는 등 화제를 모았다.

프로그램에서는 세계적 거장이 생방송 출연하여 귀중한 사생활 비화를 선보였다.

붉은 상의를 입은 젊은 차림으로 사이가 좋은 작가 무라카미 하루키 관련 화제와 첫 손자에 대한 생각, 아직 아이들이 어릴 때 개인 VTR로 수영복 차림을 선오비기도 하였으며 후진 육성에 대한 지론, 조카 오자와 켄지, 아들 오자와 유키요시 등 폭넓은 화제를 테마로 이야기를 나누었다.

이에 팬들은 방송 중에 잇달아 트위터를 통하여 "말씀이 너무 멋지다" "여전히 매료된다" "건강은 괜찮아요?" 등등 오자와 세이지에 대한 일본 국민들의 관심이 여전히 뜨거움을 표현했다.

(C)NHK TV Capture

무라카미 하루키와의 인연은 자신의 딸이자 에세이스트 오자와 세이라가 무라카미의 부인과 친구였기에 교류가 시작되었으며, 2011년에는 무라카미와의 대담집 "오자와 세이지와 음악에 대해 이야기하다"(신초사)가 간행되었고, 특히나 둘이서 음악 이야기를 하면 멈추지 않는다고 오자와 세이지는 이야기했다.

오자와는 "하루키는 음악을 알고 있어요. 그렇게 음악을 알고 좋아하는 사람이 좀처럼 없습니다. 그의 레코드를 모으는 의욕, 장난 아닙니다. 어디 여행을 가면 우선 레코드 가게에 가더군요. 일본 뿐만이 아니라 외국에서도요. 대단합니다"라며 무라카미의 재즈 및 클래식에 대한 지식과 열정을 이야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