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리포터=토시키 아오야마] 지난 1월 7일 "3000년에 한번 해피니스" 발매 이벤트 마지막 날 SAY-LA 아가리에 히카리의 졸업 이벤트가 시부야 WWW-X에서 개최되면서 초만원을 이룬 공연장이 보라색 랜턴으로 물들었다.

대다수 멤버들의 컨디션이 좋지 않아 걱정을 사기도 했던 SAY-LA는 6명 모두가 무대에 올라 "MARIA"로 라이브를 개시했다.

이어지는 라이브에서는 아가리에 히카리의 목소리가 거의 없는 퍼포먼스도 있었지만, 자신의 파트를 관객에게 부르도록 촉진하거나 후지사와 이즈미가 보충하여 부르는 식으로 이 순간 밖에 만들 수 없는 뜨겁고 감성적인 라이브가 진행되었다.

이어 지난 10월 29일 시부야 클럽 쿠아토로에서 개최한 단독 라이브에서 호평을 받았던 "1/2×2"의 어쿠스틱 버전을 SAY-LA의 음악 프로듀서 이시타니 히카루와 니시다 켄지의 어쿠스틱 기타 연주와 함께 선보였고, 본편 마지막은 1st 싱글 "더치다 짝사랑"의 큰 "아리이" 콜로 끝맺었다.

히카리의 약 2년 동안의 SAY-LA에서의 발자취 그리고 약 10여년 연예 활동의 무게를 느끼게 하는 앙코르의 뒤에는 SAY-LA의 프로듀서인 와타나베 나오키가 제작한 하얀 졸업 의상으로 몸을 두른 히카리가 등장하여 관객들에게 편지를 읽었다. "여러분처럼 누군가를 진심으로 응원할 수 있는 상냥한 인간이 되고 싶습니다."

SAY-LA의 음악 프로듀서 이시타니 히카루가 보낸 곡 "안녕"을 솔로로 선보인 히카리는 목소리가 나오지 않았지만 전날에 녹음한 음원과 함께 소중한 곡을 선사했다.

멤버들과 스태프 전원이 흐느끼면서 마지막으로 6명의 멤버들 모두가 SAY-LA의 곡에서 가장 좋아하고, 기운을 받아 왔다는 "BELIEVE", 그리고 최신 싱글 "3000년에 한번 해피니스"와 "안녕"을 선사하면서 큰 박수와 함께 이벤트는 종료되었다.

SAY-LA 아가리에 히카리 졸업 기념 1st & Last 사진집 "고맙습니다. 아리이."가 Amazon Kindle에서 송신 개시되었으며 (https://www.amazon.co.jp/dp/B078T7YTFZ/)

그룹의 1월 2일 발매된 2nd 싱글 "3000년에 한번 해피니스"는 2018년 첫날 오리콘 데일리 차트 1위를 차지했으며 다음날부터 2위 ⇒ 10위 ⇒ 5위 ⇒ 13위 ⇒ 8위 ⇒ 8위로 움직이며 오리콘 위클리 차트에서 당당히 3위에 올랐다. 아리이의 바톤을 이어받은 SAY-LA 멤버들에 기대가 모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