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리포터=토시키 아오야마] 세계 최대급의 동인지 직매회인 "코믹 마켓(코미케)93"이 29일, 토쿄 빅 사이트에서 개막했다. 코믹 마켓(코미케)은 일본 유수의 대형 행사이다.

민간 단체 주최로는 일본 최대의 옥내 행사인 코미케는 만화, 애니메이션, 게임, 기타 주변 장르의 자비 출판(동인지)의 전시 및 직매회로서, 여름에 3일간 그리고 겨울에 3일간 개최되고 있다.

추운 겨울 하늘 아래 인기 코믹, 만화 캐릭터의 의상으로 몸을 감싼 코스 플레이어들 2만여명이 3일간 이벤트를 장식하고 그 모습을 사진에 담기 위하여 수천, 수만명 규모의 대기줄이 늘어서는 장관이 펼쳐진다.

특히 첫날에는 AKB48 와타나베 마유의 코스프레로 등장한 코스프레이어가 주목을 받았으며, 실제 와타나베 마유 자신도 애니메이션 열성 팬이자 코미케 행사에 팬으로서 대기줄에 선 경우도 있었다.

코미케 첫날의 입장객 수는 18만명이었으며, 코미케 전체로 과거 최다 방문자 수는 2013년 8월 개최되었던 "코믹 마켓 84"에서의 59만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