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고의 대중음악 전문지인 RolllingStone이 2017년 최고의 뮤직 비디오로 제이 지의 'The Story Of O.J.'을 선정했다.

@jayZ

테일러 스위프트나 에드 시런 등을 연일 뿜어대는 캐주얼 감성의 빌보드와 다르게 대중음악에 대한 비판적 시각을 견지하는 롤링스톤은, 미국 내 흑인들의 영원한 딜레마인 인종차별 문제를 거칠게 표현한 제이 지의 곡을 빈티지 애니메이션을 이용하여 예술적으로 표현한 뮤직 비디오에  2017년 최고의 수작이라는 타이틀을 부여했다.

(참고로 롤링스톤 기자는 최근 자신의 아파트에서 함께 식사를 하며 U2의 보노와 단독 인터뷰를 진행했다. 롤링스톤의 위력은 그 정도이다. 월남전과 록 뮤직, 히피들의 플라워 무브먼트를 등에 업고 탄생하면서 블랙 뮤직을 깔보는 듯한 스탠스를 오랜 기간 취하여 흑인 뮤지션들과는 사이가 안좋았지만, 2천년대 이후로는 블랙 뮤직에 항복하고 요즘은 고분고분하다.)

켄드릭 라마의 'Humble'이 그 뒤에 자리하였으며, 영화 감독 '폴 토마스 앤더슨'이 연출한 Haim의 'Little Of your Love' 뮤직 비디오가 3위에 랭크되었다.

백문이 불여일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