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앨범 'Mellowdrama'로 활약했던 호주의 팝스타 로드 (Lorde)가 2018년 6월로 예정되었던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의 월드 투어를 취소한다고 이스라엘 언론을 통해 밝혔다.

@lordemusic

취소 사유에 대한 공식적인 언급은 없었으며, "수많은 사람들과의 의견 교환 및 조언을 받아들였다."는 설명을 적은 서신을 이스라엘 언론에 보냈다고 한다.

트럼프 대통령의 '예루살렘을 이스라엘 수도로" 발언 이후 가자 지구에서 연이어지는 폭동과 진압 등의 폭력 사태로 로드가 최근 세계적으로 일고 있는 반이스라엘 BDS 운동 (보이콧, 투자 철회, 제재)에 동참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스라엘 문화부에서는 장관 명의로 즉시 "로드, 결정을 재고 바랍니다. '순수한 히로인'으로서 외국에서의 말도 안되는 정치적 견해로부터 벗어나 주기를 바랍니다"라는 성명을 발표했다.

최근 로저 워터스, 로린 힐, 엘비스 코스텔로 등이 이스라엘 콘서트를 취소하였으며, 라디오헤드는 온갖 비난에도 불구하고 공연을 강행한 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