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리포터=토시키 아오야마] 일본의 록 밴드 LUNA SEA가 24일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에서 크리스마스 콘서트를 개최했다.

지난 20일에 4년 만의 오리지널 앨범 "LUV"를 발매한 루나시의 RYUICHI(47)는 "다들 잘 계시지요!"라는 인삿말 한마디로 공연장이 환성으로 뒤덮이도록 만들었다. 그는 이어서 "지금 세계는 통증, 분쟁, 전쟁 등등 여러가지 문제가 있습니다. 우리 팬들은 세계 안에 있고 모두가 손을 잡고 기다리고 있습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음악 밖에 없는데 앞으로도 열정을 세계에 전하고 싶습니다. 여러분 모두의 힘을 빌리겠습니다."라고 호소하여 큰 박수가 터져 나왔다.

앵콜에서는 팬들의 합창 "고요한 밤 거룩한 밤"이 울려 퍼지는 가운데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선보이기도.

약 2시간 반의 공연에서는 새 앨범의 타이틀 곡 "The LUV"와 대표곡 ROSIER"등 총 20곡을 선보이며 23일 공연 포함 2일 동안 약 3만명을 사로잡았다. 공연은 전 악기의 전원을 수소 연료로 공급한 세계 최초의 라이브였다.

종연 후에는 스크린을 통하여 내년 6월 23일과 24일 에치바 마쿠하리 멧세에서 록 축제 "LUNATIC FEST. 2018"을 개최한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