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리포터=토시키 아오야마] HKT48이 17일 후쿠오카시 니시테츠 홀에서 새 공연 "유혹의 가터"의 첫날을 맞아 사시하라 리노(25) 미야와키 사쿠라(19)등이 출연했다.

AKB48의 자매 그룹이자 선배 그룹이었던 SDN48이 2012년 3월에 모두 졸업으로 해산한 이후 HKT48이 그 유산을 이어받아 약 5년 만에 상연이 된 것이다.

의상도 춤도 성적 매력 만점이었던 가운데 사스 하라는 유닛 곡 "유혹의 가터"에 도전했다. 노출도가 높은 가터 의상으로 각선미를 아낌없이 뽐냈을 뿐만 아니라 가터 벨트를 객석 속으로 집어 던져 팬들에게 웃음을 선사하기도 하였다.

사스 하라는 아키모토 야스시 종합 프로듀서와 이번 공연의 콘셉을 상의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연령적으로) 사스 하라 밖에 할 수가 없다. 지나치게 자극적이 되지 않도록 주의하고 갑자기 (분위기가) 이상한 느낌이 되지 않도록 조절하라 』는 이야기가 있었다고 한다.

미야와키는, 마츠오카 나츠미(21)와 듀엣으로 "I'm sure"를 불렀으며, 치마 부분이 닿은 의상을 입고 요염한 댄스에 도전하여 신경지를 열었다. "공격적인 가사가 많습니다. 『 사쿠라 땅(애칭)』 때부터 지켜보고 계신 팬들께서는 당황할지도..."라면서 팬들의 반응을 염려하기도 하였다.

HKT48은 나이가 어린 신선한 멤버들이 단독으로 콘서트를 하면서 약진이 눈부신 가운데 미야와키는 "고참들인 우리는 어떻게 할까 하다가 사스하라가 『 나이에 맞는 공연을 하자구』라며 스탭들과 상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출연 멤버는 18세 이상에 한정되었으며, 방송 금지 신호 "삐"소리가 나올만한 곡들도 있었다. 견학한 14세의 이마무라 마리아는, 사스 하라에게서 감상문을 요구 받고 "굉장히 좋은 느낌."이라며 기뻐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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