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천을 떠도는 영혼 김선호 앞에 의문의 여인이 등장한다.

판타지 수사극 MBC 월화특별기획 ‘투깝스’에서 천부적인 사기꾼 공수창(김선호 분)이 영혼인 자신을 뚫어져라 쳐다보는 낯선 여인에게 당황한 듯 놀란 토끼눈을 하고 있어 시선을 멈추게 한다.

혼수상태에 빠진 사기꾼 공수창은 사경을 헤매는 것도 모자라 유체 이탈된 영혼이 차동탁의 몸에 빙의까지 되는 등 버라이어티한 일들을 겪고 있다. 현재는 동탁의 몸에 빙의됐다가 해제되는 것을 반복하면서 판타스틱한 영혼의 삶을 살고 있는 상황.

사진 제공 : 피플스토리컴퍼니

수창의 영혼은 동탁의 눈에도 보이지 않고 목소리만 들리며 한동안 그에게 멘붕 아닌 멘붕을 안겨주기도 했으나 지난 11, 12회 방송에선 드디어 동탁의 시야에 수창이 나타나기 시작, 공조수사를 펼쳐갈 두 사람의 아름다운(?) 화음을 암시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더불어 수창은 동탁에게만 보이는 영혼인줄 알았지만 그를 볼 수 있는 또 다른 여인이 등장해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여태 자신을 발견하는 사람이 미스봉 외에는 한명도 없어 동탁이 자신을 알아보는 것만으로도 놀라웠던 바.

시선을 피하지 않고 담담하게 자신을 바라보는 여자를 마주한 공수창의 표정은 흡사 무엇인가에 홀린 듯해 눈길을 끈다. 평소 사기꾼의 능청스러운 기질로 어떤 일에도 자신의 감정을 드러내지 않았던 수창이 당혹스럽고 놀란 마음을 감추지 못하고 있어 상황에 대한 궁금증이 더욱 커지고 있다.

과연 새롭게 등장한 인물의 정체는 무엇일지 아니면 또 다른 국면을 맞이하게 될 것인지 13, 14회 방송을 향한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고조되고 있다.

한편, 필연적으로 만난 동탁과 수창이 인연의 끈을 풀기 위해 본격 공조 수사를 예고하며 거침없이 짜릿한 전개를 이어가고 있는 MBC 월화특별기획 ‘투깝스’는 매주 월, 화 밤 10시 시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