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리포터=토시키 아오야마] 12월 27일(수)에 발매되는 HKT48의 첫 앨범 "092"의 특전 영상 [도에이 presents "HKT48 × 48명의 영화 감독들"]의 선행 시사회가 15일 개최되었다.

11시간 41분에 걸쳐 열린 시사회 직전에 시미즈 타카시 감독, 요코하마 사토코 감독, 이케다 치히로 감독과 더불어 각각의 작품에서 주연을 맡은 미야와키 사쿠라, 코다마 하루카, 마츠오카 나츠미가 무대 인사에 등장했다.

시미즈 감독은 "스타워즈가 공개되는 날에 여기에 와주셔서 감사합니다"라는 유머넘친 인사로 분위기를 고무시켰고, 미야와키 사쿠라는 긴장한다면서도 "무엇보다 11시간의 시사회라서 걱정됩니다. 여러분 마지막까지 주무시지 마시고 힘내세요"라는 재치있는 인사로 팬들의 환호를 받았다.

트레일러 영상이 첫 공개되면서 영상을 본 미야와키는 "모든 작품이 개성이 있고 매우 기대됩니다"라고 설명하였고, 본 트레일러 영상은 12월 18일(월)에 공식 사이트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낯가림을 한다는 미야와키는 촬영 현장에서도 꽤 마음이 열리지 않았다고 고백하면서도 "그래도 유머 넘치는 농담으로 감독님께서 현장을 밝게 하셨습니다"라며 시미즈 감독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이어서 "(청각 장애인 역이라서) 소리에 반응해서는 안되는 부분이 무척이나 어렵고 갈등이 있었는데, 진심으로 연기를 하는 어려움을 다시 알게 되었습니다"라고 말했다.

이바라키의 시골 마을에서 촬영했다는 마츠오카 나츠미는 "즐거웠어요!"라면서 가족을 소재로 한 작품이기 때문에 패밀리 레스토랑에 배우들이 모여서 모두 같이 밥을 먹고 가족으로서 관계를 심화시켰다는 에피소드를 소개했고, 이케다 감독은 "아이돌 같이 보이지 않은 표정을 찍고 싶었습니다"라며 나츠미가 웃는 씬이 없음을 밝혔다.

끝으로 시미즈 감독은 "우연히 여기에 있는 3명은 같은 영화 학교를 나왔고, 영화 학교의 강사였던 감독 및 후배들 포함하여 오늘 이 자리에 함께 못한 감독들의 진심을 작품을 보시면 알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무려 11 시간이라서) 지칠 것이라고는 생각하는데 48번의 박수를 보내 주신다면 기쁘겠습니다. "라고 하자 미야와키는 "이 기획을 한 것에 멤버 일동, 정말 감사드리고 싶고, 전원이 주역이라는 것이 HKT48 다움이라고 생각합니다. 내년엔 HKT가 주역이 되는 1년으로 만들고 싶습니다"라며 응원을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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