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인기 힘입어 스크린, 안방극장에서 야구 영화 잇달아 개봉…'미스터 고', '42' 등

국민 스포츠 야구의 인기에 힘입어, 스크린과 안방극장에 야구영화들이 잇달아 개봉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야구하는 고릴라 링링과 15세 매니저 소녀 웨이웨이가 한국 프로야구단에 입단하며 슈퍼스타가 되어가는 과정을 그린 영화 <미스터 고>가 7월17일 개봉을 한다. 이어 7월18일에는 LA다저스의 전신, 브루클린 다저스의 첫 유색 인종 선수 재키 로빈슨의 감동 실화 <42>를 네이버 N스토어, KT 올레TV, TVing, LG U+ 등 IPTV, 포탈인터넷사이트, 모바일 등에서 VOD로 만날 수 있다.

2013년 MLB팬들이 가장 보고 싶은 야구 영화로 꼽은 <42>는 1946년 백인리그에 진출, 1947년 2월 브룩클린 다저스에 입단해 전설의 등번호 42번을 남긴 메이저리그 첫 유색 인종 선수 재키 로빈슨의 실제 이야기다.

▲ 사진=워너브러더스코리아
당시 메이저리그는 백인들만 출전이 가능했고 흑인들은 니그로 리그에서 따로 경기했다. 하지만 니그로 리그에서 유격수로 맹활약하는 로빈슨을 본 브랜치 리키 당시 다저스 단장은 그를 메이저리그 선수로 등록시켜 큰 화제를 낳았다.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첫 흑인으로 많은 차별에도 불구하고 최고의 선수로 거듭난 그는 신인왕을 비롯해 1949년에는 MVP를 차지했다. 이후 버드 셀리그 MLB 커미셔너는 1997년 로빈슨의 등번호인 42번을 전 메이저리그에서 영구 결번으로 만들었다.

지난 4월 16일(한국시간) '재키 로빈슨의 날'을 맞아 류현진, 추신수를 비롯해 미국프로야구(MLB)에서 뛰는 모든 선수들이 42번을 달고 경기에 나서기도 했다.

▲ 사진=워너브라더스코리아
워너브러더스코리아(Warner Bros. Digital Distribution)는 수많은 야구팬들의 개봉요청이 쇄도했던 <42>의 VOD런칭을 기념해, <42> VOD서비스를 이용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류현진 글러브와 MLB 모자 등을 증정할 계획이다.

워너브러더스코리아 김나라 과장은 “LA 다저스 류현진(26)이 미국 야구전문지 ‘베이스볼아메리카(BA)’가 선정한 전반기 메이저리그 신인 올스타팀 멤버로 뽑혔다”며, “열혈 야구팬이라면 야구의 역사를 바꾼 ‘재키 로빈슨’과 또 하나의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는 MLB 괴물 ‘류현진’을 비교 감상하는 것도 색다른 재미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밖에 워너는 8월 4일까지 <대리만족 여행 떠나볼까?> 이벤트를 진행, <섹스 앤 더 시티2>, <버킷 리스트 - 죽기 전에 꼭 하고 싶은 것들>, <비포 선라이즈>, <비포 선셋>, <유브갓 메일>을 네이버 N 스토어 등에서 3,000~3500원에 서비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