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리포터=토시키 아오야마] 2018년 9월 16일 은퇴하겠다고 발표한 아무로 나미에의 특집 프로그램 "아무로 나미에 고백"이 23일 NHK에서 방송되었다.

40세에 은퇴하는 이유에 대해서 아무로는 "너무 여러가지 일들이 있었고 우연히 40세에 25주년이라는 의미도 겹치기 때문에 노래하는 나 자신에게 마침표를 찍으려면 매우 좋은 해라고 생각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평생 할 일은 아니다라고 여겼고, 시작이 있으면 끝이 있고, 데뷔가 있었으니 은퇴도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실제 은퇴를 처음 생각했던 것은 20주년 때라고 밝힌 아무로는 "20주년이 끝난 뒤 은퇴하지 못했다. 그럼 5년 뒤인 25주년에 은퇴하자고 결심해서 마지막 5년간은 콘서트에서 팬들과 즐기는 것에 집중했다. 그래서 매년 앨범 발매 계획을 세우고 콘서트를 개최했다"고 설명했다.

결국 2016~2017년에 무려 100회 공연 홀 투어를 실시한 아무로는 "지금까지 응원해 주셔서 고맙다는 의미의 감사 투어로 만들고 싶었다."고 소개했다.

향후에 계획에 대해서 아무로는 "지금부터 은퇴까지 어떤 일을 할 생각인가요?"라는 질문에 "어떤 일을 하고 가야 하나요?"라고 웃으며 반문하면서 "언제나 저 자신답게 하는 게 좋겠지요. 첫 콘서트. 아무튼 모두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즐거운 1년이 된다면 저는 기쁩니다"라며 미소를 지었다.

"은퇴라는 단어에는 부정적인 이미지가 있는데, 그저 인생에서 1개의 통과 지점이고 끝은 곧 다음 시기의 시작일 뿐입니다. 앞으로의 인생에 더 즐거운 일이 기다리고 있으리라 믿고, 또 인생은 길기 때문에 새로운 발견, 새로운 흥미에 도전하여 정열을 쏟아 본다든가 할 것입니다."라고 말하는 아무로의 모습이 인상적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