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잠든 사이에’ 수지가 최대의 위기에 빠졌다. 수지는 지난주 이상엽에게 약을 탄 커피를 받아 마시고 기절했는데, 이 날이 수지가 꿈속에서 본 자신의 마지막 순간이었던 것이다. 이와 함께 이은우가 쓰러진 수지에게 약물을 주사하려는 위기일발의 현장이 공개돼 긴장감을 안기고 있다.
 
SBS 수목 드라마 스페셜 ‘당신이 잠든 사이에’ 측은 29-30회 방송을 앞두고 남홍주(배수지 분)가 이유범(이상엽 분)과 하주안(이은우 분)에게 당하는 현장을 담은 스틸을 공개했다.
 
‘당신이 잠든 사이에’는 누군가에게 닥칠 불행한 사건 사고를 꿈으로 미리 볼 수 있는 여자 홍주와 그 꿈이 현실이 되는 것을 막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검사 정재찬(이종석 분)의 이야기다.

사진 제공 : iHQ

지난주 수지가 과거부터 꿔왔던 꿈의 진실이 밝혀졌다. 범인은 유범과 주안이었고, 장소는 숲이 아닌 유범이 몸담고 있는 해광로펌의 옥상이었다. 유범은 자신이 조작했던 링거연쇄살인사건의 진범인 주안의 등장에 크게 동요했다. 이 사건으로 검사표창까지 받은 유범은 진범인 주안이 세상에 밝혀지면 더욱 안 된다고 생각했고, 진범이 있다는 사실을 아는 홍주를 없앨 계획을 세웠다.
 
이에 유범은 해광로펌 건물이 전체 정전되는 날 홍주를 자신의 사무실로 불렀고, 홍주의 커피에 약을 타 그녀를 기절하게 했다. 이에 홍주가 자신이 죽는 꿈과 똑같은 상황에 처하게 돼 이번 주 방송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특히 유범과 주안이 비가 퍼붓는 옥상에서 홍주를 해치는 범죄 현장이 공개돼 시선을 집중시킨다. 사진 속 홍주는 꿈에서와 마찬가지로 의식을 잃은 채 풀밭 위에 누워있다. 두 사람은 그런 홍주를 위에서 싸늘한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어 소름을 유발한다.
 
또한 주안이 주사기를 들고 홍주에게 놓으려 하고 있다. 제작진에 따르면 주사기 속 약물은 폐가 마비되어 숨을 못 쉬어 5분 안에 사망하게 되는 약이라고 전해져 위기감을 더욱 끌어올리고 있다.
 
이처럼 유범의 악행이 주안과 손을 잡으며 갈 데까지 갔다. 극악무도한 악인 유범과 주안의 말로가 어떨지, 과연 홍주는 무사히 살아날 수 있을지, 홍주의 꿈을 꾸고 달려간 재찬과 재찬에게 도움을 요청받은 한우탁(정해인 분)이 함께 홍주를 구해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당신이 잠든 사이에’ 측은 “홍주가 자신이 죽는 꿈속 바로 그 상황을 맞으며 최대의 위기에 처했다”라며 “유범과 주안의 악행이 어디까지 갈지, 홍주는 살아날 수 있을지 마지막 회까지 많은 관심과 애정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당신이 잠든 사이에’는 15일 밤 10시에 29-30회가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