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KBS 1TV ‘인간극장’에서는 ‘할머니 사랑합니다’ 3부가 방송된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평소 온화하던 할머니가 이유 없이 욕설을 내뱉고 사소한 것에 집착하며 물건을 집어던지기 시작한 건 지난해부터였다. 

사실 5년 전부터 이상 증세를 느꼈지만, 그저 ‘나이가 드셔서 그런가 보다’라며 대수롭지 않게 넘겼었다. 

하지만 정한 씨가 뇌종양 선고를 받고 일 년 뒤, 할머니는 결국 치매 장기 요양 3등급 판정을 받았다.

사진 제공 : KBS

하늘도 무심하다는 생각도 잠시뿐, 정한 씨는 누구도 원망하지 않았다. 좌절하고 포기하는 대신 주어진 시간만이라도 할머니에게 받은 사랑을 돌려드리고 싶었기 때문이다. 

‘인간극장-할머니 사랑합니다’ 3부 줄거리

어린 시절 부모를 잃고 할머니 품에서 자란 정한 씨. 스물일곱 살 봄 정한 씨는 뇌종양 진단을 받고, 이듬해 할머니는  치매 진단을 받았다. 

어느 날, 여느 때처럼 할머니를 살뜰히 챙기던 정한 씨가 아버지가 계신 곳으로 향하는데..

KBS 1TV ‘인간극장-할머니 사랑합니다’ 3부는 15일 오전 7시 5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