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8일 첫 방송을 시작한 ’더유닛’ 은 수많은 이슈들을 남기며 성황리에 방송 중이며, 현재 126명만이 살아남았다. 그 중 눈에 띄는 것은 유일하게 외국에서 온 걸그룹 에이스맥스레드(ACEMAX-RED). 이는 프로그램에서 최초로 한국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순수 중국 걸그룹이다. 

최근 '한중 관계 개선 관련 양국간 협의 결과'가 발표되는 등 중국의 한한령(限韓令•한류 제한령)이 풀릴 여러 가지 움직임이 보이는 상황에서, 중국 걸그룹의 한국 방송 프로그램 출연은 그 관계 회복의 첫 신호탄이 아니냐는 관계자들의 조심스런 반응도 보인다.

방송 캡처

최근 KBS 더유닛 제작진이 온라인을 통해 에이스맥스레드의 무대를 공개하며 한중 양국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에이스맥스레드는 K-POP의 대표 남자 그룹인 방탄소년단의 “피 땀 눈물”의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걸그룹답지 않은 파워풀 함과 카리스마로 현장의 분위기를 주도했다는 후문. 

그 중 멤버 보미는 모든 심사위원의 표를 얻어 만장일치로 통과했다. 우리에겐 다소 생소한 중국 걸그룹의 국내 프로그램 출연 소식에 한중 양국 팬들은 방송 전 많은 우려를 보였지만, 이 무대를 통해 언어와 문화의 장벽 등의 여러 가지 문제에 대한 걱정을 가뿐히 없애주었다.

프로그램 관계자는 "방송을 통해 그녀들이 가진 다양한 매력들을 보여줄 예정이며, 앞으로 '더 유닛'을 통해 어떤 모습을 보여주게 될지 많은 기대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사진 제공 : 체크메이트 엔터테인먼트

에이스맥스레드는 앞서 빅뱅의 승리가 심사위원으로 활약했던 중국판 프로듀스101인 동방위성 오디션 프로그램 “Girls Fighting” 출신으로, 한국 대형 기획사의 전문 트레이닝을 거쳐 실력이 다져진 것으로 중국에서는 이미 유명하다.

이런 중국 유명 걸그룹 에이스맥스레드의 한국 방송 출연에 한중 양국의 네티즌들은 "한국 프로그램을 본 적이 없었는데 이번 계기로 다시 보게 되었다", “이게 한한령이 풀리는 또 다른 징조인가”, “이런식으로 외교 작용 효과도 있으려나보다”, “중국 걸그룹이 한국 공영방송국 KBS 프로그램에 출연하다니 대단하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에이스맥스레드는 "'더유닛'을 통해 국적을 뛰어넘은 아름다운 선의의 경쟁을 벌일 예정이고 앞으로 한중 양국 팬분들에게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예정이니 예쁘게 봐달라"고 전했다. 이들의 등장으로 한한령으로 얼어붙었던 한중관계가 본격적으로 회복되는 첫 사례가 되지 않을까 기대해본다.

한편, 더유닛은 11월 11일 오후 10시부터 투표를 시작하여 12월 3일(일) 오전 10시까지 티몬에서 완벽한 유닛을 위한 국민 유닛 투표를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