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리포터=토시키 아오야마] 노기자카 46이 11월 8일 최초의 도쿄 돔 공연 2일째를 맞이한 가운데 전날(7일) 포함 2일 동안 10만명을 동원했다.

데뷔 5년 8개월 만에 숙원인 도쿄 돔 단독 공연이 실현되자 캡틴인 사쿠라이 레카(23)가 "기념할 만한 도쿄 돔 공연입니다. (도쿄 돔은) 넓고 재미 있어요!"라고 외치자 시라이시 마이(25)도 "재미 있어요"라며 웃어 보였다.

노기자카 46은 올해 발표한 17번째 싱글 "인플루엔자엔 콘서트", 18집 "신기루", 19집 "언젠가 할 수 있으니까 오늘 나와"가 모두 밀리언을 달성하면서 릴리스마다 판매량이 증가하는, 지금 현재 일본에서 가장 인기있는 여성 아이돌 그룹으로 자리매김하였다.

이코마 리나(21)은 "지금 이렇게 노기자카 46이 도쿄 돔 스테이지에 서있다는 것이 실감이 나지 않습니다. 멤버들과 팬들에게 감사를 전하고 싶습니다. 『 감사합니다 』"라며 고개를 숙였다.

또 시라이시는  "노기자카 46 멤버가 된 지가 6년. 억울했던 일, 힘든 일, 슬픈 일도 많았습니다. 여기까지 무사히 올 수 있었던 것은 멤버들 모두 서로 지지하고 의지해 왔기 때문입니다. 지금 이렇게 도쿄 돔에 서있는 것, 이렇게 멋진 장관을 보면서…. 이 단계까지 여러분과 함께 온 것이 기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라고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앙코르 후 전 멤버를 대표하여 사쿠라이는 "6년 전, 아직 꽃 봉오리였던 우리는 같은 꿈을 가지고 같은 곳에 가려고 땀과 눈물을 흘리며 조금씩 성장했습니다. 그리고 이 멋진 무대에서 꽃을 피웠습니다. 이 꽃을 일본 아니 세계에서...좀 더 넓은 곳에서 미풍을 타고 날아 다니고 싶습니다. 여러분, 산들 바람이 되어 주세요. 여러분의 도움을 받아 이 그룹을 더욱 더 성장시키고 싶습니다"라며 새로운 비약을 다짐했다.

앙코르 마지막에는 5만명의 팬들이 랜턴을 들어 "노기자카 46 아리가토"라는 응원 메시지를 만들었고, 이에 멤버들은 큰 감동을 받았다.

한편, 이날 콘서트 중반에는 노기자카 46의 언더파 멤버들이 등장하여 장내가 환호에 휩싸인 가운데 오리지널 6곡을 선보이며 주목을 받았다. 

언더파
언더파

특히 내년 1월 10일에는 언더파 만의 오리지널 앨범 발매가 예정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