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주혁이 3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영동대로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로 숨졌다. 향년 45세.

김주혁은 지난 28일 ‘서울어워즈’에서 남우 조연상을 받은 후 이틀 뒤인 30일 16시 30분경, 서울 강남구 삼성동 에 위치한 삼성동 아이파크 아파트 입구에서 차량 전복 교통사고를 당했다.

사진 : 라이브엔DB

이후 김주혁은 건국대학교병원으로 이송되었지만 사망했다. 당시 김주혁은 차량에 혼자 타고 있었는데 옆차선의 그랜저 차량을 박은 다음 아파트 벽면에 2차 충돌 후 아파트 계단에서 전복, 차량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슴을 부여잡고 있었다는 목격자(그랜저 차량)의 진술에 따라 심근경색 등 건강의 문제를 알아보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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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소는 건대병원에 장례식장이 만실로 인하여 서울 아산병원 장례식장으로 옮겼으며 유족과의 협의해 부검 여부를 논의 중이다. 빈소는 부검 진행 여부를 결정한 후 차려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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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혁은 1998년 SBS 공채(8기)로 연예계에 데뷔, '카이스트' '사랑은 아무나 하나' '프라하의 연인' '무신' 등 드라마와 '청연' '광식이 동생 광태' '아내가 결혼했다' '방자전' '공조' 등 영화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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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프로그램 '1박2일'에서 소탈한 모습으로 사랑받았으며 지난달 드라마 '아르곤'에도 출연했다. 2005년 별세한 원로배우 김무생의 아들이기도 하다.

한편 김주혁의 연인 이유영은 이날 부산에서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 촬영 중이었으나, 김주혁의 비보를 접한 뒤 촬영을 중단하고 곧바로 상경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