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맨이 돌아왔다’ 승재의 서프라이즈 파티가 공감과 감동을 불러일으켰다.

29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는 ‘우리에게도 비밀이 필요해’라는 부제로 안방극장에 웃음과 감동을 선사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사랑해요”라는 아이들의 따뜻한 말 한마디가 마음까지 훈훈하게 녹였다. 서로에게 없어서는 안 될 소중한 가족의 의미를 돌이켜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그중에서도 특히 승재의 일상이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방송 캡처

이날 승재는 만 세 살이 됐다. 생일을 맞이한 승재는 아빠와 함께 서프라이즈 파티를 준비했다. 낳아준 엄마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엄마가 된 지 만 3년이 된 엄마를 축하하기 위한 파티였다. 고지용-승재 부자의 계획은 완벽했지만 실행에 옮기는 것은 쉽지 않았다. 허술함이 드러나는 서프라이즈였음에도 불구하고 웃음이 만발한 승재네의 모습은 보는 이들도 함께 미소 짓게 했다.

서프라이즈를 준비하면서 무전기를 통해 아빠에게 “사랑해요”라고 말하는 개구쟁이 승재의 모습은 아빠를 향한 사랑이 듬뿍 묻어났다. 또한, 엄마를 “공주”같다고 하는가 하면 “하늘만큼 땅만큼 동물만큼 사랑해요”라며 엄마에 대한 애정을 아낌없이 드러냈다. 받은 사랑 그대로 표현하는 승재의 모습은 흐뭇한 미소를 자아냈다.

무엇보다 승재의 영상편지가 시청자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승재는 엄마에게 보내는 영상편지를 통해 일하는 엄마가 멋져서 좋다고 표현했다. 이에 엄마 허양임이 자신을 이해해주는 승재에 대해 기특함과 고마움을 느낀 것. 아이를 두고 출근해야 하는 워킹맘의 걱정과 고민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장면이었다. 이처럼 승재의 서프라이즈 파티는 맞벌이 엄마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키며, 따스한 감동까지 함께했다.

그런가 하면, 이동국과 설아-수아-시안 삼 남매의 일상은 유쾌한 웃음을 전달했다. 이날 이동국은 아이들에게 이름표를 통해 자신의 것을 구분하게 하며 소유의 개념을 가르쳤다. 이런 가운데 이동국은 다시 한번 장난기를 발휘했다. 아이들의 이마에 ‘이동국’이라 쓰인 견출지를 붙이며 자신의 것이라 한 것. 애정이 담긴 아빠의 장난에 시안이는 “아빠 사랑해요”라는 말로 보답했다.

단 둘만의 48시간을 종료한 안현수-제인 부녀의 일상은 뭉클한 감동을 유발했다. 엄마와 재회한 딸 제인이는 엄마 품에 꼭 안기며 반가워했다. 제인이를 마주한 엄마 우나리는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제인이와 안현수, 우나리는 서로에 대한 사랑과 고마움을 뽀뽀로 표현했다. “사랑해”라고 말하는 세 가족의 모습이 안방극장을 훈훈함으로 물들였다.

한편, 서언-서준이는 친구 승훈이와 반가운 재회를 했다. 공원에서 만난 팽이 고수 형들과 펼친 삼총사의 팽이 승부는 큰 웃음을 안겼다. 아역 배우 이로운과 만난 샘-윌리엄 부자는 로운이의 생일을 축하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하루하루 끈끈해져가는 아빠와 아이들의 일상으로 웃음과 감동을 선사하는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는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5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