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리포터=토시키 아오야마] AKB48을 올해 4월에 졸업한 탤런트 코지마 하루나가, 20일 방송된 니혼 테레비계 "another sky"(매주 금요일 23시)에 출연한 뒤 방송 후 Instagram에 소감을 소개했다.

방송 후 하와이 "추억의 장소"에서 한 컷을 올리며 "another sky는 동경하던 프로그램이었습니다"라고 말문을 연 코지마는 "지금의 저는 AKB를 졸업하고 반 년. 천천히 다음 할 일을 찾고 있는 시기입니다. 이번 프로그램 덕분에 다음에 해야지라고 미루던 것들, 지금 하고 싶은 것들을 제대로 생각하고, 마주 볼 수 있었습니다. 지금의 저에게 다음의 자신을 생각하고 움직이는 계기를 주신 another sky 측에 감사드립니다. 바빠서 잊고 있었던, 그런 계기를 직접 만들면서 여러가지가 생각 났습니다"라며 프로그램이 향후의 자신과 마주하는 기회가 되었다고 밝혔다.

"하와이는 저에게 패션지 입문 계기를 만들어 준 장소여서 지금까지 좋은 의미에서 또 나쁜 의미에서라도 쌓아 놓았던 것들을 제로로 되돌릴 수 있었습니다"라고, 자신을 되돌아본 코지마는 "저는 옛날부터 경쟁이 서툴었습니다. AKB48이라는 개성이 강한 집단 속에서 저의 역할을 생각하면서 천천히 저만의 페이스로 좋아하는 곳을 걷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앞으로도 목표를 굳이 만들지 않고 걸어가고 싶고, 목표가 보이지 않는 곳을 걷는 것은 무섭지만, 예상을 벗어난 세계와 만나는 것이 굉장히 즐겁습니다! 저는 자신에게 질리지 않는 삶을 보내고 싶은데, 이런 생각은 AKB48에 있을 때부터 계속 변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라며 앞으로도 틀을 정하지 않고 자신의 길을 걷고자 하는 생각을 담아 "이런 제가 괜찮다면 앞으로도 잘 부탁 드립니다. 코지마 하루나"로 마감했다.

[Photo From @nyanchan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