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리포터=토시키 아오야마] 노기자카 46 3기생들의 연극 『 방관공주 (見殺し姫) 』(~15일)가 6일 도쿄 시부야의 AiiA 2.5 Theater Tokyo에서 첫날을 맞아 공개 프레스 리허설과  기자회견이 열렸다.

3기생들이 본격 연극에 도전하는 이 공연은 헤이안 말기, 당시 수도인 교토의 바깥쪽 담에 둘러쌓인 집에서 살고 있는 12명의 젊은 아가씨들 (노기자카 46)의 이야기다.

공주들은 각 호족의 인질인데 그런 처지를 자신들은 모른다. 그리고 엄마 같은 존재인 여주인 오토도(카토 가즈코)의 위기에 공주들은 집을 벗어나 분투하게 된다.

오조노 모모코는 무엇보다 벌레를 사랑하는 상냥한 마음의 소유자 "나유타" 역으로, 쿠보 시오리는 일기를 쓰고 있는 문학 소녀 역으로, 우메자와 미나미는 어른의 사고를 가진 "주작" 등등으로 각각 개성적인 공주를 연기한다.

쿠보 시오리

12명 모두는 배역에 맞춘 개성이 풍부한 의상을 입고 연기에 도전한 가운데 평소 의상과 달리 "옷자락이 길어서 서거나 앉거나 할 때 동작에 요령이 필요했습니다."라면서도 "그래도 의상이 너무 이뻐요."라고.

요다 유우키는 누구보다도 적극적이고 진취적인 "쿠온"역을 맡아 "목소리가 크고 리더십이 있으며 행동력이 강한 역이어서, 본래 저 자신과는 매우 성격입니다. "라고 캐릭터를 소개한 뒤에 "심지를 가진 역이라 저 자신도 심지를 가지고 무대에서는 열심히 하고 싶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자신의 의지 그대로 공개 리허설에서도 당당한 연기로 액티브한 공주를 열연했다.

요다 유우키

요다는 "만약 현대의 공주님이라면 어떤 일을 하고 싶어요?"라는 질문에 "낭비벽이 어쩌고 저쩌고 방송에서 했던 일이 있어서 최근 저축을 시작했지만, 벌써 저축을 그만두고 싶습니다."라며 취재진에게 웃음을 안겼다.

[Photo(C)Toshiki Aoyam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