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리포터=토시키 아오야마] AKB48 키자키 유리아(21)가 30일 도쿄 아키하바라 AKB48 극장에서 졸업 공연을 마친 뒤에 극장 내의 AKB48 카페 앤 숍 아키하바라에서 인터뷰에 응했다.

주요 일문 일답은 다음과 같다.

-졸업한 지금의 심경은

"분명히 끝났는데도 실감이 별로 안납니다. 8년 동안 아이돌로서 사랑받고 팬들이 응원해주신 것에 대한 생각으로 가득합니다"

-28일 SKE48 극장 공연에서는 졸업한 3기 동기생들도 출연했다

"3기생의 경우에는 그만둔 멤버들이 많이 있고, 아직도 연예 활동을 하고 있는 친구도, 하지 않는 친구도 있습니다. 『나 졸업 하는데 와줄꺼야?』라고 물었더니 모두 기꺼이 왔습니다. 동기들과의 끈끈한 연을 느꼈습니다.』

-향후 활동은

"AKB에 들어와서 외부 작업으로 연기를 해볼 기회가 늘면서 『 이렇게 연기가 즐겁구나 』하고 생각했습니다. 지금부터 앞으로는 죽을 때까지 연기를 하고 싶어요 "

-소속 사무소는

"지금은 AKS이지만, 사실은 지금 (소속 사무소를) 발표하고 싶었지만 어딘가로 결정된 후에 발표하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기다려 주세요"

-졸업 공연을 통해서 멤버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

"이렇게 이름을 부르거나 아이돌을 졸업하면 눈물을 흘리는 사람이 많이 있구나라고 생각했죠.  아이돌은 팬이 없으면 안되는 직업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모두의 소중함을 느꼈고 평생 함께 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들만큼 좋은 친구들을 만나서 기쁩니다"

-외로움은

"옛날을 생각하고 떠올리면서 운적은 있었지만 섭섭하다든가 계속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은 없고 흔쾌히 그만둔 느낌입니다. 정신 없이 13세부터 뛰어왔기 때문에 여한이나 후회를 남긴 것은 없습니다"

-13세 때는 21세까지 할 것이라고는...

"생각 못했어요. 실제로 21살이 되었고, 하지만 아이돌 키자키 유리아의 성장은 여기서 끝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지금 이 상태에서 그만두어서 참 다행이구요"

-SKE48에서 AKB48로 이적하고, 입지나 생각이 바뀌었나요?

"많이 바뀌었습니다. 제로(센터)에 나서고 싶다든가, 선발에 들어가고 싶다는 욕심 뿐이었는데, 하지만 SKE48에서 AKB48로 와서는 캡틴과 보직을 받게되면서 저 하나가 아닌 그룹 전체를 보게 되었고, 관객들이 어떻게 생각하고 반응하는지에 더 몰두했습니다. 한 인간으로서 성장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팬들이 극장 밖에서 지금도 기다리고 있습니다

" 갸륵하네요(웃음). 정말 너무 기쁩니다, 그래서 앞으로도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하지 않으면 안되겠지요"

-연애가 해제됩니다

"별 관심이 없어요. 언론 때문은 아니지만(웃음). (연애 욕구는) 당장은 별로 없네요. 하고 싶은 일을 정했기 때문에 연기를 쭉 하고 싶을 뿐입니다."

-언제쯤 결혼하고 언제 아이를 갖고 싶습니까?

"그동안 점집에 가면 29세에서 결혼한다고 하길래, 당분간은 없을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아이를 좋아하기 때문에 아이들은 가지고 싶어요(웃음)"

-가장 기억에 남는추억은

"많이 있지만 아이돌로서 가장 빛나고 있었다고 생각하는 것은 SKE 시절의 나고야 돔. 아이돌로서 반짝거릴 때는 그때가 최고였다고 생각합니다"

-추억의 곡은

"SKE48의 『 미안, SUMMER』라는 곡이 있었는데 7명 선발 중 처음 선발에 들어었습니다. 사실 그 시기에는 더 이상 선발에 들지 못하면 그만두려고도 생각했었거든요."

-여배우로서는 어떤 작품에 나오고 싶어요

"뭐든지 하고 싶습니다. 주연이 아니더라도 명조연이 되고 싶습니다. 캐스팅 제의가 온 일은 가능하면 거절하지 않고, 무엇이든 열심히 일할거에요(웃음)"

-목표로 삼는 여배우는

"여배우는 아니지만, 니시다 토시유키가 좋아요. 거기까지만 가면 멋지겠어요"

-오늘 이 멋진 졸업 드레스의 포인트는

"(스커트 색깔) 페퍼민트 그린이 좋습니다. 『 미안, SUMMER』의 의상이 이 컬러였기 때문에 마지막도 그렇게 했습니다."

-당신에게 AKB48은

"뭔가......가족보다라는 상투적인 표현이... 나에게도 이렇게 소중한 것이 생겼구나라는 생각 뿐이고....함께 하는 동안 죽을 만큼 즐거웠습니다. 제가 아이돌을 그만둔다니까 이렇게 많은 기자분들이 오신 것만으로도 행복합니다"

[Photo(C)Toshiki Aoyam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