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KBS 1TV ‘인간극장’에서는 ‘사랑한다는 걸 잊지마’ 5부가 방송된다.

여섯 식구가 함께 맞이하는 네 번째 가을. 양근 씨와 성옥 씨는 ‘진짜 가족’이 되기 위해 또 하나의 준비를 하고 있다. 바로 막내 태호의 입양이다. 내후년이면 초등학교에 입학하게 될 태호를 위해 입양을 결심했다.

하지만 그 절차가 쉽지 않다. 양육 계획서부터 각종 진단서까지. 복잡한 서류들 앞에 머리가 하얘진 부부. 수확을 앞둔 아로니아는 하루가 다르게 영글어 가는데 부부의 마음이 새까맣게 타들어 간다.

사진 제공 : KBS

아이들은 개학하고, 부모는 수확하고 가을 문턱부터 가족들은 분주하다. 어느 날, 아침부터 티셔츠를 맞춰 입고 스튜디오로 향하는 가족들. 바로, 태호의 입양 서류에 넣을 가족사진을 찍기 위한 것. 너도나도 엄마, 아빠 옆에 달라붙는 사 남매. 양근 씨와 성옥 씨는 기댈 부모가 없는 서러움을 누구보다 잘 안다.

그렇기에 아이들에게 힘들 때면 언제든지 기댈 수 있는 언덕이 되어주고 싶었다. 입양과 위탁. 부모가 되기까지, 그리고 가족이 되기까지 얼마나 더 많은 산을 넘어야 할까? 그 시간 함께 견뎌줄 아이들에게 해주고 싶은 엄마, 아빠의 당부가 있다.

‘인간극장-사랑한다는 걸 잊지마’ 5부 줄거리

아로니아 수확도 막바지에 다다르고, 장남 태찬이까지 힘을 보태니, 부부의 마음은 든든하다. 막내 태호의 입양 서류에 필요한 가족사진을 찍으러 가는 날. 흰색 티셔츠까지 맞춰입은 가족들. 가족사진에 놀이공원까지, 아이들은 잔뜩 신이 났다.

며칠 뒤 수변공원을 찾은 가족들. 푸른 저수지를 넘어 우리 집을 바라보며, '가족'에 대해 써본다. 사랑으로 만난 여섯 식구, 그들이 생각하는 '가족'이란 어떤 의미일까.

KBS 1TV ‘인간극장-사랑한다는 걸 잊지마’ 5부는 22일 오전 7시 5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