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남자의 비밀’ 강세정이 천연덕스러운 ‘꽃세정’으로 등극한 현장이 포착됐다.

강세정은 KBS 2TV 저녁일일드라마 ‘내 남자의 비밀’에서 “좌우지간 보탬이 되는 존재가 되자!”를 인생의 좌우명으로 갖고 사는 ‘모태 긍정녀’ 기서라 역을 맡아 대기업에 다니는 엘리트남편 한지섭 역의 송창의와 서로만을 위하며 사는‘닭살 부부’로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이와 관련 강세정의 번지수를 잘 못 찾은 ‘민망 꽃 배달 사고’ 현장이 포착됐다. 극중 남다른 성실함과 생활력으로 심부름 대행사 ‘시켜만 주세요’를 운영하고 있는 기서라가 주문한 손님 대신, 직접 이벤트를 하기 위해 현장을 찾은 상황. 

사진제공 : 네오 엔터테인먼트

강세정은 기서라의 트레이드마크인 꼬불거리는 파마머리에 헤어밴드로 이마를 훤히 드러낸 채 얼굴보다 큰 꽃바구니를 들고 환한 웃음을 지어냈다. 더욱이 꽃다발을 받은 사람을 보며 깜찍한 율동에 노래까지 부르며 축하를 전하는, ‘러블리 매력’을 한껏 발산했다.

강세정의 우여곡절 ‘시켜만 주세요!’ 배달사고 현장은 지난 10일 서울시 용산구에서 진행됐다. 강세정은 극중 기서라 특유의 싹싹하고 씩씩한 성격이 돋보여야 하는 이 장면 촬영을 앞두고 특유의 밝은 미소를 지은 채 현장에 등장,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뿐만 아니라 강세정은 현장 한쪽에서 ‘고백송’ 촬영을 위해 미리 준비해온 안무와 노래를, 리허설 내내 연습 또 연습하며 만반의 준비를 마쳤던 상태. 하지만 막상 본 촬영에 돌입하자, 이어지는 민망한 상황에 스스로 웃음을 참지 못해 NG를 내는 모습으로 촬영장을 웃음바다로 초토화시켰다. 한참을 포복절도 한 강세정은 결국 마음을 굳게 다잡고 촬영을 진행, OK 사인을 받아내며 스태프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았다.

제작진 측은 “강세정은 극중 기서라라고 할 수 있을 만큼 캐릭터와 싱크로율100%를 자랑하고 있다.”며 “이 장면은 극에 활기를 불어넣는 깨알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니 많은 기대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KBS 2TV 새 저녁일일드라마 ‘내 남자의 비밀’은 얽히고설킨 네 남녀가 펼치는 폭풍 같은 운명의 굴레와 더불어 따뜻한 가족애가 넘쳐나는 진정한 가족 드라마로, 매일 저녁 7시 5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