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리포터=토시키 아오야마] 9월 2일(토) "EVENING WITH YOSHIKI 2017 IN NAGOYA&OSAKA&TOKYO JAPAN"이, 그랜드 하이야트 도쿄에서 마지막 날을 맞이했다.

나고야를 시작으로, 오사카, 도쿄에서 전 7회 (※ 추가 공연 BREAKFAST 쇼 포함)에 걸쳐 개최되면서 오직 3,500명 만이 손이 닿는 거리에서 YOSHIKI의 퍼포먼스를 즐기는 기쁨을 누릴 수 있었다.

파이널 공연장으로 사용된 그랜드 볼룸은 일본의 호텔에서는 처음으로 2,400개의 메달 라이트 LED가 어우러지며 YOSHIKI의 디너 쇼에서 처음 선보이게 되었고, 500여명의 럭키 관객들 앞에서 라이브는 약 3시간 반 동안 진행되었다.

행사장 입구에서는 YOSHIKI가 일본 남성으로서는 처음 커버를 장식하여 큰 화제가 되고 있는 『 VOGUE JAPAN』의 대형 패널과 함께 조명된 드럼 세트 그리고 크리스털 피아노가 맞아 준다.

장미로 채색된 아름다운 테이블에는 요시키가 직접 엄선한 식단 및 오리지널 와인 그리고 한정 상품이 이번 방문 고객들에게만 특별한 선물로 준비되어 있었으며, 화려한 회장에는 미국 에이전트와 연예계 관계자 및 국제적 셀레브리티들로 가득했다.

"THE LAST SONG"으로 시작된 쇼는 "Forever Love", "Without You", 12월 13일 대망의 Blu-ray/DVD 발매가 결정된 다큐멘터리 영화 "WE ARE X"의 주제가 "La Venus"등 X JAPAN을 대표하는 명곡들과 제69회 골든 글러브상 주제곡 "Golden Globe", 2005년 일본 국제 박람회 공식 이미지 송 "I'll Be Your Love", 일왕 즉위 10년 봉축 곡 "Anniversary"등, YOSHIKI가 다룬 스케일이 큰 곡들이 현악기와 게스트 보컬리스트 애슐리 나이트, 케이티, 피츠제럴드와 함께 연주되었고, 리퀘스트 코너에서는 "Silent Jealousy"나 "X"등도 선보인 후에 쇼의 마지막은 "ENDLESS RAIN"의 대합창으로 마무리하면서 전 16곡으로 이루어진 파이널 공연은 막을 내렸다.

화려한 YOSHIKIMONO을 입은 모델들의 패션 쇼, yoshikitty의 등장, 또 YOSHIKI가 갑자기 객석에 나타나면서 장내가 큰 비명에 휩싸였던 서프라이즈 타임 등 연주 퍼포먼스 뿐 만이 아니라 엔터테인트먼트로서도 나무랄데가 없는 흥미로운 버라이어티 쇼이기도 하였다.

이어 올해의 자선 옥션은 7회 공연의 디너 쇼에서 총 26점의 아이템이 출품되면서 낙찰 총액은 무려 41,590,000엔을 기록하였으며, 이는 허리케인으로 홍수 피해를 겪은 텍사스 주에 자신이 운영하는 미국 비영리 공익 법인 501(c)(3)"YOSHIKI FOUNDATION AMERICA"을 통해서 기부한다고 밝혔다.

아직 수술 후 목에 통증이 계속되는 가운데 디너 쇼는 각 공연 마다 닥터를 대동하고 진행되었으며, 다큐멘터리 영화 "WE ARE X"의 프로모션 차 유럽 각지를 방문할 예정이어서 많은 팬들이 요시키의 건강을 우려하기도 하였다. 

하지만 요시키는 "인생이란...얼마나 멋진 추억을 마음에 새길 수 있는가"라면서 이번 디너 쇼가 팬들에게 멋진 추억들 중의 하나가 되어 주기를 바란다고 전하며 7회 공연을 완주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