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리포터=토시키 아오야마] 걸그룹 블랙핑크가 9월 2일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에서 개최된 패션 축제 "제25회 도쿄 걸즈 콜렉션 2017 AUTUMN/WINTER"(이하 TGC)에 출연했다. 

지난 8월 30일 대망의 Japan Debut Mini Album "BLACKPINK"를 발표하고 일본에서 데뷔한 블랙핑크는 그 기세를 상징하듯 등장을 알리는 영상이 스크린에 나오자마자 행사장에서는 절규에 가까운 환호가 터졌다.

대표곡인 댄스 넘버 『 붐바야』로 포문을 연 블랙핑크가 『 PLAYING WITH FIRE』로 이어가자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는 일순간 붉은 랜턴의 파도가 넘치기 시작했다.

"도쿄! 처음 뵙겠습니다, 우리는 BLACKPINK입니다~!"라고 깜찍한 인사로 시작된 토크 타임에서는 "우리는 아직 데뷔한 지 얼마 안되었지만 일본을 대표하는 패션 행사에서 라이브 무대에 서게 되어 영광입니다"(ROSÉ), "오늘 여러분의 패션도 멋지고 저희도 무척 공부가 되었습니다"(LISA)등 일본어로 각각 코멘트. "일본 활동을 노력중이니 여러분 응원 잘 부탁 드립니다. 그럼 마지막 곡 갑시다!"(JENNIE)라고 소리를 높였다.

라스트 곡 『 마지막처럼』에서는 메인 스테이지에서 환상적인 스크린 연출이 매혹적인 가운데 한번 들으면 잊지 못할 중독성 있는 곡과 발군의 외모 및 퍼포먼스로 약 3만여 명이 다녀간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에 "블랙핑크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었다.

[Photo(C)Toshiki Aoyam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