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리포터=토시키 아오야마] 일본의 인기 아이돌 그룹 케야키자카 46이 30일 치바 마쿠하리 멧세 국제 전시장 (4~6홀)에서 첫 전국 아레나 투어 『 새하얀 것은 더럽히고 싶어져』의 최종 공연을 갖고 1만 8000명을 열광시켰다.

전날 29일 공연에서는 컨디션 불량으로 휴양하고 있던 이마이즈미 유이가 4월 6일 데뷔 1주년 기념 라이브 이후 4개월 만에 무대 복귀하면서 케야키자카 46의 멤버 32명 완전체로 피날레를 맞았다. 

케야키자카 46은 지난 7월에 발매된 1st 앨범 『 새하얀 것은 더럽히고 싶어져』를 내세우며 8월 2일부터 첫 전국 투어(6 장소 전체 11회 공연)을 시작했다.

앨범의 세계관을 응축한 라이브의 오프닝에서는 랜턴 사용이 제한된 가운데 메시지성이 강한 가사를 스크린에 드러내며 관객을 음악으로 끌어들이더니, 2곡째부터는 스크린이 제거되고 객석의 랜턴이 작렬하기 시작했다.

본격적으로 케야키자카 46이 등장한 가운데, 유닛 곡 파트의 마지막으로 캡틴 스가이 토모카와 부캡틴 모리 아카네가 무대에 남아 "다음 곡은 우리들도 여러분도 계속 기다리던 곡입니다"라고 소개했다.

이번 투어에서의 복귀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였던 이마이즈미 유이가 29일 공연에서 무대 복귀하고 솔로 곡 "여름의 꽃은 해바라기만이 아니다"의 전주 부분이 흐르자 갈라질 듯한 큰 환성이 일어나며 팬들은 랜턴으로 공연장을 해바라기 색으로 물들였다.

앙코르 타임에서 "사일런트 머조리티."의 인트로가 흐르자  공연장은 초록색 일색으로 변하고 멤버들의 실루엣이 비추어지는 가운데 센터 히라테 유리나 옆에는 이마이즈미의 모습도 보이면서 오랜 만에 완전체를 이루어 데뷔 곡을 선보였다.

케야키자카 46에는 본 투어 이후 새 멤버 9명이 합류하면서 총 41명의 그룹으로 재탄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