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리포터=토시키 아오야마] AKB48 그룹 멤버들이 레슬러로 등장하는 드라마 『 두부 프로 레슬링 』(텔레비전 아사히 계열)의 리얼 이벤트 『 두부 프로 레슬링 The REAL 2017 WIP CLIMAX』이 29일 일본 프로 레슬링의 성지인 고라쿠엔 홀에서 개최되면서 미야와키 사쿠라(HKT48겸 AKB48), 마츠이 주리나(SKE48)등 33명이 레슬러로서 열전을 벌여 큰 재미를 선사했다.

(C)WIP2017製作委員会 (C)AKS

특히 대회 후에 취재에 응한 미야와키는 "올해 최고의 새로운 이벤트가 됐다는 실감이 듭니다. 정말 감동이었습니다."라며 성취감에 가득찬 표정으로 소감을 전했다.

미야와키 사쿠라  [Photo(C)Toshiki Aoyama]

『 두부 프로 레슬링 』은 텔레비전 아사히 계열에서 방송된 여자 프로 레슬링을 주제로 한 드라마로서 미야와키가 연기하는 주인공이 프로 레슬링계 수장을 목표로 하는 모습을 그린다. 마츠이는 주인공의 라이벌 경쟁 단체의 스타 선수를 연기했다.

Photo(C)Toshiki Aoyama

바로 그 드라마의 세계관을 생생하게 재현한 것이 이날 행사로서 프로 레슬링의 꺾기나 타격 기술, 메치기 등을 선보이며 격투를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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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야와키는 "오늘은 체리 미야와키로서 링에 올랐습니다. 상대가 벨트를 두르고 있는 것이 억울했고, 정말 운 것은 처음입니다."라면서도 만족한 표정. 이어서 "AKB48 콘서트라든가 이벤트와는 달리 긴장감이 있었습니다. 경기 중에 목소리가 들리고 응원이 큰힘이 된다는 것을 새삼 깨달았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분들이 응원할 수 있는 활동을 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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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츠이는 "이 이벤트는 프로 레슬링 팬들이 봤을 때 "아이돌 프로 레슬링?"이라는 생각이 들면 안된다는 부담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1경기 째부터 대단한 싸움이 있었고, 하면 할수록 프로 레슬링 열기가 높아지고, 할리우드 JURINA로서 다른 선수와 싸우면 또 다른 할리우드 JURINA가 본다고 생각하면서 여러 선수와 싸웠습니다"라고 이야기했다.

Photo(C)Toshiki Aoyama
Photo(C)Toshiki Aoyama

이날의 메인 이벤트에서 마츠이는 요코야마를 큰 기술로 눌러 이겼으며 (21분 42초 새우 굳히기), 덕분에 초대 태그 챔피언인 나가타 유우지(신일본 프로 레슬링)로부터 챔피언 벨트를 받았다.

Photo(C)Toshiki Aoyama

쥬리나가 "언제 어디서든 누구의 도전이라도 받는다"라고 의기양양하자 미야와키는 "억울합니다."라며 목놓아 통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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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합 후에는 드라마 "두부 프로 레슬링"의 주제곡 "슛 사인"을 모두가 열창하면서 이날의 막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