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리포터=토시키 아오야마] 니가타를 거점으로 활동하는 NGT48의 캡틴 키타하라 리에(26)가 내년 봄까지 그룹에서 졸업한다고 21일 알려졌다.

이같은 사실이 니가타 시의 역사 박물관 미나토피아에서 열린 『 NGT48 2주년 스페셜 LIVE』에서 발표되면서 사전에 알지 못했던 멤버들은 오열했다. 라이브 종료 후, 기타하라는 집중 취재를 통해서 졸업을 결정한 경위와 멤버들에 대한 마음, 향후 활동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었다.

― ― 졸업을 결정한 경위.

키타하라: AKB48(가입) 10년 만에 언젠가는 졸업할 때가 올텐데라고 계속 생각하고 있었고 그러던 중에 최근 NGT48이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어 이제는 믿음직하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없어도 괜챦은 때가 왔다고 판단해서 졸업을 결정했어요. 

― ― 구체적으로는 언제 쯤부터 그런 생각을 했나요?

키타하라: 처음 의식한 것은 5년 전 (2012년 8월)에 마에다 아츠코가 졸업할 때 였는데, 저도 계속 연극을 하는 것이 소원이었고, 언젠가는 연극 일을 하게 되면 좋겠다고 끊임없이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좀처럼 결단하지 못한 채 걸어왔는데 정말 이제는 졸업을 발표하겠다고 결심했어요. 

― ― NGT48에서 2년은 자신에게 어떤 2년이었나요?

키타하라: 눈 깜짝할 사이였고, 즐거웠고, NGT48의 캡틴으로서도 무척 보람이 있었고, 더하고 싶은 마음도 있었고, 하지만 선배가 졸업해야 후배가 성장하고 뻗어 나가는 장면을 지금까지 계속 보았고 저 자신도 후배들을 위해서라도 졸업해야겠다고 결정했죠. 

― ―  NGT48 멤버들은 어떤 존재인가요?

키타하라: 저는 처음부터 NGT48 그룹 구성에도 참여하고 오디션에 합격하기 전부터 알고 정말 사랑이 강하고, 자매 같은 존재들입니다. 

― ― 졸업까지 남은 기간에 어떤 것을 멤버들에게 전하고 싶은가요?

키타하라: 저는 캡틴으로서는 말이 많지 않은 타입이지만, 남은 기간에는 좀 더 많이 말을 걸고 싶습니다. 그리고 행동으로 보여주는 캡틴으로 끝까지 남고 싶습니다. 

― ― NGT48은 지역 밀착이 큰 테마인데, 니가타 현과 NGT48의 관계는 어떻게 보셨나요? 

키타하라: 현재까지 지역 밀착형 활동을 해온 AKB48 그룹은 저희들 밖에 없어서 시작할 때는 어떻게 하는 것인가 하고 생각했는데, 상상 이상으로 지역 분들과 관계가 깊어져서 어제도 나가오카 시에서 악수회를 가졌는데 현지 분들이 많이 오셔서 "악수회에 처음 왔습니다"라는 할머니 할아버지와 작은 자녀를 둔 가족도 있었고, 정말 NGT48이 니가타에 뿌리내리고 있구나라고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저도 지난 2년간 정말로 니가타가 좋아졌기 때문에 NGT48은 졸업하지만, 어떻게 해서든 계속 니가타 현과 관계를 이어가고 싶다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 향후 일정이라든가 하고 싶은 것은?

키타하라: AKB48 가입 전의 꿈인 여배우를 목표로 처음부터 시작할 예정입니다. 연극을 중심으로 활동하려고 합니다. 그리고 저 자신의 활동이 조금이라도 NGT48에 도움이 되고 캡틴을 역임했다는 것에 부끄러움 없이 활동을 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 ― 무대에서 졸업 발표 후 멤버들이 무슨 말을 하던가요?

키타하라: 모두에게 비밀로 했었는데 제가 생각했던 이상으로 모두 울고 너무 슬퍼해서 심경이너무 복잡하면서 감사했습니다. "졸업은 아직 빠르죠" "졸업하기에는 아직 어리죠"라고들 하더군요. 

― ― 팬들에게의 메세지를 부탁합니다

저 키타와라 갑작스럽게 발표해서 죄송합니다. 여기까지 정말 많은 분들의 도움을 받고 발표를 할 수 있었기에 이제부터는 솔로 키타하라 리에로 화려하게 나아갈 생각입니다. NGT48, AKB48그룹의 멤버가 아니어도 계속 응원해 주시면 기쁘겠습니다. 잘 부탁 드립니다. 

기타하라는 2007년 10월 사시하라 리노(24현 HKT48), 미야자키 미호(24)등과 함께 AKB48의 5기생으로 가입. 08년 10월 10th 싱글 "큰소리 다이아몬드"로 첫 선발에 진입했다. 12년 8월에는 SKE48 겸임이 발표되면서 14년 4월에 해제, 15년 3월 "봄의 인사 이동"으로 NGT48로 완전 이적했다. 총선은 제1회에서 13위 → 16위 → 13위 → 13위 → 21위 → 19위 → 11위 → 12위를 맴돌더니 마지막인 올해는 자신의 최고 기록인 10위로 대미를 장식했다.

[Photo(C)AK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