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맨이 돌아왔다’ 아웃사이더-로운-장문복 신선한 조합이 통했다.

16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는 ‘꽃길만 걷게 해줄게’ 편으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은 신선한 조합이 유쾌한 웃음을 전했다.

먼저 아웃사이더-로운 부녀, 또한 이들과 함께 지내고 있는 가족 같은 오빠 장문복까지. 이들의 신선한 조합은 큰 화제를 이끌며 기대에 부응하는 웃음과 감동을 전했다. 로버트 켈리, 박건형에 이어 ‘슈돌’의 특별 출연이 다시 한번 통한 것이다.

방송 캡처

로운이는 첫 등장부터 남달랐다. 홀로 일어나 노래를 틀고 춤을 추는 흥부자의 면모를 드러낸 것. 이와 함께 집에 살고 있는 다양한 동물, 파충류에게 아침밥을 챙기는 야무진 모습도 보였다. 또한 멸치를 한 숟갈씩 떠먹는 식성, 무장해제하게 만드는 환한 미소, 아기보살처럼 덤덤한 모습 등 로운이의 매력이 오롯이 드러났다.

아웃사이더는 딸바보의 면모를 자랑했다. 로운이의 행동 하나하나에 웃음꽃이 피어난 것. 로운이를 데리고 밖으로 나선 아웃사이더는 집채만 한 캐리어에 로운이 전용 의자, 대야 등 아무도 예상치 못한 물건들을 챙겨 나와 큰 웃음을 선사하기도 했다.

독특한 가족 구성으로 눈길을 끈 장문복 역시 로운이를 향한 애정을 마음껏 드러내 흐뭇한 미소를 자아냈다. 로운이를 위한 밥상을 직접 챙겨주고, 졸린 로운이를 위해 자장가를 불러주는 등 다정다감한 오빠의 면모를 고스란히 보여준 것이다. 기저귀가 없는 돌발상황에서 빗길을 헤치며 고군분투하는 장문복의 모습은 공감대를 형성하기도.

각기 다른 모습으로 로운이에게 애정을 드러내는 아웃사이더와 장문복, 시크한 듯 살가운 로운이의 매력. 세 사람의 독특한 조합이 어우러져 만들어내는 훈훈함은 시청자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아웃사이더-로운 부녀와 장문복의 하루는 따뜻하고도 유쾌함을 선사하며 다음을 더 궁금하게 만들었다.

이 외에도 독특한 조합의 향연은 즐거움을 더했다. 이동국 아들 대박이와 마트로시카 인형이 바로 그것이다. 시안이에게 ‘누나’호칭을 각인시키기 위한 이동국의 이색적인 교육법이었다. 설아-수아를 ‘누나’라고 부르지 않을 때마다 커지는 인형에 시안이는 깜짝 놀라며 반성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 같은 시안이의 순수함은 함박미소를 터트리게 만들었다.

꽃게와 고지용 아들 승재의 조합도 빼놓을 수 없다. 평소 공감능력이 뛰어나기로 유명한 승재는 먹기 위해 사온 꽃게에게 감정이입을 해 웃음을 안겼다. 꽃게를 먹으려는 고지용과 이를 막기 위한 승재의 불꽃 튀는 경쟁이 흥미를 자아냈다. 로희와 기가차의 조합도 돋보였다. 아빠 기태영이 버려진 장난감을 맥가이버급 솜씨를 발휘, 기가차로 재탄생시켜 로희와 찰떡케미를 불러낸 것이다.

색다른 조합의 연속이었다. 흥미를 일궈낸 조합, 이들이 만들어낸 다채로운 상황은 안방극장에 건강한 웃음을 전달했다.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는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5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