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리포터=토시키 아오야마] 록 밴드 X JAPAN이 11일 오사카 성 홀에서 『 X JAPAN WORLD TOUR 2017 WE ARE X Acoustic Special Miracle~기적의 밤~6DAYS』 첫날 공연을 개최했다.

지난 5월 16일 미국 로스 앤젤레스 병원에서 긴급 허리 수술을 받은 YOSHIKI로서는 수술 후 첫 퍼포먼스였으며, 밴드로서도 전편 어쿠스틱 라이브에 첫 도전이여서 홀에는 일본 국내외 팬들이 몰려 들었다. 

3월에 개최된 영국 웸블리 아레나 공연처럼 라이브 전체는는 영화 『 WE ARE X』 특별 버전의 방영이 연출로 편입되었으며, 영화의 여운에 잠는 순간, 1만명의 관객 앞에 X JAPAN 멤버들이 등장하자 비명에 가까운 함성이 동시에 터져 나왔다.

X JAPAN의 대명사이기도 한 YOSHIKI의 드럼을 포기한 라이브에서는 게스트 오페라 가수 및 현악 앙상블과 함께 "Forever Love" 및 "Tears","Without You" "ART OF LIFE"와 같은 대표 곡들은 물론, 최근 들어 라이브로 연주하지 않았던 "ROSE OF PAIN" 그리고 "Silent Jealousy"등을 선보여 홀이 터져 나갈듯한 박수와 환호에 휩싸였다. 

격통을 수반하는 힘겨운 재활을 견디면서 "이 것이 내가 사는 목표"라고 단정하며 강한 의지로 나선 투어 첫날을 맞은 YOSHIKI는 "콘서트를 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고 있다. 모두의 응원이 힘이 되고, 그 따뜻한 애정으로 여기까지 오게 되었다."라며  크게 고무된 모습이었다.

일본 공연은 12일에도 오사카 성 홀에서 개최되었으며,  14일~17일까지는 무모하다고 할 수 있는 요코하마 아레나 4일밤 연속 공연에 돌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