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KBS 1TV ‘인간극장’에서는 ‘99세 동환 씨, 한 백 년 살다보니’ 5부가 방송된다.

사랑하는 사람들이 있는 그 곳이 세상에서 가장 편안한 곳이라는 조동환 할아버지. 밭일이 끝나면 어김없이 들러 잡풀을 뽑고 생전에 못 다한 이야기도 하며 적적함과 그리움을 달랜다. 그는 자식들이 아닌 장손 조준희(47) 씨와 함께 산다.

서로 부담을 주지 않고, 나름의 질서 속에서 서로를 이해하며 지내고 있다. 고맙게도 형제 자식들도 가까이 있어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 찾아가 만날 수 있다.

사진 제공 : KBS

떠나간 사람들, 남은 사람들. 살아온 지난날, 살아갈 남은 날. 할아버지의 인생이 빼곡하게 쌓여있는 99년의 세월.

한 백 년 살았어도 아직 인생이 무엇인지 모르겠다고 말하는 99세의 청년, 조동환 할아버지. 그는 오늘도 파란 트럭을 몰고 당당한 100세 인생을 향해 거침없이 달리고 있다.

KBS 1TV ‘인간극장-99세 동환 씨, 한 백 년 살다보니’ 5부는 23일 오전 7시 5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