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석이 홍대의 인디 밴드들을 위해 300만원을 쾌척한 사연을 공개했다.

‘남편의 못 말리는 버릇’에 대해 다뤘던 지난 풀하우스 녹화에서 이윤석은 평소 술만 마시면 지갑을 여는 남 좋은(?) 버릇이 있다며 고민을 토로했다. 이윤석은 술이 들어가면 술집의 주방에서 일하는 분들이나 청소 도우미에게 직접 찾아가 10만원씩 척척 주곤 한다는 것.

또 “어느 날은 홍대의 헤비메탈 바에서 음악을 듣고 있었는데, 새벽 2시경에 바를 찾은 인디 밴드들의 모습이 짠하게 느껴지더라”며 “그래서 오늘은 내가 인디 밴드들에게 쏘겠다고 했더니 모두 몰려오는 바람에 300만원이나 쓰게 됐다”고 황당한 일화를 공개했다.

참다 못한 이윤석의 아내는 이윤석의 지갑을 매니저에게 맡기는 극단의 처방까지 내렸다고. 하지만 이윤석은 “아내가 생각하지 못한 게 있다, 집에 도착해서 지갑을 받으면 매니저에게 돈을 주고는 한다”며 끝까지 버릇을 고치지 못한 것을 고백했다.

▲ 이윤석이 홍대의 인디 밴드들을 위해 300만원을 쾌척한 사연을 공개했다.
이에 이경규는 “오늘 회식하자, 스태프, 방청객들 다 남아라”고 소리쳐 좌중을 폭소케 했다는 후문.

한편 이번 주 풀하우스에서는 ‘아내들이 말하는 부부싸움의 기술’과 ‘곤란한 부탁에 대한 현명한 거절의 기술’에 대해 다룬다. 출연진으로는 크리스티나 부부와 서인국이 함께 한다.

이윤석의 못 말리는 술버릇은 26일 저녁 8시 50분 KBS2 ‘가족의 품격 풀하우스’에서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