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허진이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를 통해 생활고로 힘들었던 시절을 고백한다.

1970년대 초 데뷔와 동시에 스타반열에 오르며 각종 영화와 드라마에서 관능적인 매력을 선보인 허진. 1976년 신상옥 감독의 '여수 407호'에서는 당시 배우 신성일이 받던 40만 원이 훌쩍 넘는 액수의 개런티를 받으며 당대 최고의 스타임을 입증했다.

​허진은 "당시 하루 4개 이상의 스케줄을 소화하며 엄청난 돈을 벌었었다. 하지만 성격이 그 사람 인생을 만든다는 말이 있지 않나. 그 때 나는 너무 기고만장했고, 독불장군이었다"며 지난날을 회상했다.

이어 "안하무인격의 행동을 많이 하다 보니 방송계에서 퇴출이 되었다. 그 후 약 20여 년 간 작품 활동을 못하다 보니 지독한 생활고에 시달렸다. 생활비가 없어 700원으로 일주일을 버텼고, 300원이 모자라 음료수를 사 마실 수 없었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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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드라마 ‘세 번 결혼하는 여자’와 영화 ‘곡성’에 출연하며 방송계에 복귀한 배우 허진. "삶의 마지막 순간까지 연기를 하고 싶다"라는 그녀의 파란만장한 인생사는 5월 25일 목요일 밤 9시 50분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