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T. 일부 팬들이 문희준 보이콧 선언을 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H.O.T. 갤러리 측은 20일 문희준에 대해 지지를 철회한다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들이 밝힌 지지 철회 사유는 크게 다섯 가지다. 첫째 팬을 대하는 태도, 둘째 명백한 거짓말로 팬과 대중을 기만, 셋째 무성의한 콘서트 퀄리티, 넷째 멤버 비하와 재결합 관련 경솔한 언행, 다섯째 불법적 굿즈 판매와 탈세 의혹이 그것.

H.O.T. 갤러리 측은 “문희준이 팬들과 동고동락하며 어려운 시기를 극복했지만 군 제대 이후 문희준은 겸손한 자세를 버리고 각종 부적절한 발언과 태도를 보이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사진 : 디시인사이드 H.O.T. 갤러리

특히 갤러리 측은 “작년에는 콘서트와 결혼, 재결합과 관련한 여러 가지 문제적 언행이 잦았다”며 “팬들은 진정성 있는 해명과 사과를 기다렸지만, 돌아오는 것은 변명으로 점철된 팬 기만적 편지와 굿즈 문제 무대응, 계속되는 멤버비하뿐이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도 “문희준이 결혼했기 때문에 지지를 철회 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물론 이 같은 문희준 보이콧 선언은 H.O.T. 모든 팬이 아닌 일부 팬들의 의견이기는 하지만 팬들의 사랑을 먹고 사는 ‘연예인’ 문희준으로서는 치명타가 아닐 수 없다.

문희준은 최근 아내 소율의 혼전임신과 관련해서도 논란이 인 바 있다. 문희준은 결혼 발표 후 소율의 혼전임신을 부인했었지만 결혼 3개월 만에 출산하면서 거짓임이 드러났다.

이에 문희준은 한 라디오에 출연해 “억울해서 한 말씀 드리자면, 저는 ‘아니다’라는 부정도 ‘맞다’라는 긍정도 하지 않았다”며 “저의 따뜻한 마음을 믿어 달라. 믿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현재 H.O.T. 갤러리의 지지 철회 성명과 관련해 문희준 소속사 측이나 문희준은 어떤 입장도 내놓고 있지 않는 상황. 향후 문희준 측의 해명이 나올 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다음은 문희준 보이콧 관련 성명서 전문.

그룹 H.O.T. 출신 문희준은 솔로 활동으로 록음악을 시작하면서 대중으로부터 거센 비난을 받았고 팬들과 동고동락하며 어려운 시기를 극복하였습니다. 그러나 군 제대 이후 대중의 평판이 회복되면서 문희준은 겸손한 자세를 버리고 각종 부적절한 발언과 태도를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작년에는 콘서트와 결혼, 재결합과 관련한 여러가지 문제적 언행이 잦았습니다. 팬들은 진정성있는 해명과 사과를 기다렸지만, 돌아오는 것은 변명으로 점철된 팬 기만적 편지와 굿즈 문제 무대응, 계속되는 멤버비하 뿐이었습니다. 문희준의 이러한 부적절한 행동들은 팬들의 추억과 그룹의 명성, 타 H.O.T.멤버들의 이미지를 심각하게 훼손한다고 판단되어 이에 지지철회를 성명합니다.

성명에 앞서, 문희준의 소속사 "코엔스타즈"는 예능부분을 제외한 가수 활동과 팬클럽 관리에는 일체 관여하지 않으며, 공연 및 굿즈, 팬클럽과 관련된 모든 업무는 문희준과 팬클럽 임원진이 직접 관리하고 있다는 점을 밝힙니다.

우리는 문희준이 결혼했기 때문에 지지철회 하는 것이 아닙니다.

1. 팬을 대하는 태도

2. 명백한 거짓말로 팬과 대중을 기만

3. 무성의한 콘서트 퀄리티

4. 멤버 비하와 재결합 관련 경솔한 언행

5. 불법적 굿즈 판매와 탈세 의혹

문희준과 그의 팬클럽 임원진은 위 사항들에 대해서 진정성 있는 해명과 개선의 태도를 보이지 않았습니다. 이에 H.O.T. 갤러리 회원일동은 지금까지 H.O.T.의 5인 모두를 지지해왔으나, 오늘을 기점으로 문희준에 대한 지지를 철회하고 4인의 멤버, 장우혁, 토니안, 강타, 이재원만을 지지하며, 향후 문희준의 모든 활동에 대해서 보이콧 하겠습니다.

2017년 5월 20일

디시인사이드 H.O.T. 갤러리 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