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KBS 1TV 독립영화관에서는 전주국제영화제 기획 1 한국단편선 ‘여름밤’ ‘가슴의 문을 두드려도’ ‘어른이 되기 전에’를 방영한다.

이날 방송에서는 지난 해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주목받았던 한국단편영화 3편을 소개한다. 대상을 수상한 이지원 감독의 ‘여름밤’을 비롯하여, 한국 단편경쟁부문 화제작이었던 최윤태 감독의 ‘가슴의 문을 두드려도’과 이준섭 감독의 ‘어른이 되기 전에’가 연속 방영된다.

‘여름밤’은 지난해 전주국제영화제 단편대상뿐만 아니라, 청룡영화상 최우수작품상, 서울독립영화제 최우수상, 대구단편영화제 대상, 미쟝센단편영화제 비정성시 최우수작품상 등 많은 영화제에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은 작품이다.

영화 ‘여름밤’

사진 제공 : KBS

- 연출/각본/편집 : 이지원

- 출연 : 한우연, 정다은, 정재광, 김효경, 최용현, 김창환

- 시간 : 30분

- 장르키워드 : 드라마/여성/세대/연대

- 제작년도 : 2016

- 영화 ‘여름밤’ 줄거리 : 취업준비생 소영은 고3수험생 민정의 과외를 하게 된다. 그러던 중 민정은 소영에게 과외시간을 바꿔줄 수 없냐는 부 탁을 하게 된다.

- 연출의도 : 끝없는 경쟁 속에서 작은 손해도 용납할 수 없는 세대. 그들과는 조금은 다른 선택을 하게 되는 소영. 조금의 다름이 소 영이 민정에게 어른으로써 해줄 수 있는. 해야 하는 일이 아닐까. 그리고 우리에겐 지금 그런 어른들이 필요하다.

영화 ‘가슴의 문을 두드려도’

사진 제공 : KBS

- 연출/각본/편집 : 최윤태

- 출연 : 류성록, 문수형, 지우, 조하성, 이서원, 장준휘, 윤경호, 정도원

- 시간 : 27분 55초

- 장르키워드 : 멜로/로맨스/드라마

- 제작년도 : 2016

- 영화 ‘가슴의 문을 두드려도’ 줄거리 : 축구부 소년이 좋아하는 소녀를 위해 시를 쓴다. 축구부 정호는 좋아하는 소녀를 따라 백일장에 나가려고 한다. 그때 유일한 친구인 형국의 가족이 야반도주를 하게 되고 정호는 곤란한 상황을 겪게 된다.

- 연출의도 : 어른들의 ‘현실’이 아이들의 세계에 들어왔을 때.

영화 ‘어른이 되기 전에’

사진 제공 : KBS

- 연출 : 이준섭

- 출연 : 장웅, 최예경, 최령, 김종수, 신석훈, 허준서, 정윤형

- 시간 : 25분

- 장르키워드 : 멜로/로맨스

- 제작년도 : 2015

- 영화 ‘어른이 되기 전에’ 줄거리 : 소년이 사는 동네 여기저기에 현수막이 걸렸다. 현수막엔 이렇게 쓰여 있다. “무지개빌라 나동 302호에 사는 이원일 개새끼는 내 마누라하고 오 년째 바람피운 놈이다. 난 그놈을 반드시 죽이고 말 것이다.” 소년은 이민지에게 현수막을 떼 줄까 하고 묻는다. 민지는 소년에게 깝치지 말라고 한다.

- 연출의도 : 좋아하는 소녀를 위해 알지도 못하는 아저씨에게 뺨을 맞았던 일. 그 일이 계기가 되어 이 영화를 만들었다. 뒤통수가 둥글다는 이유만으로 누군가를 좋아할 수 있는 마음이 우리들에게도 있었으면 좋겠다.

KBS 독립영화관은 29일 밤 12시에 방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