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방송되는 KBS ‘이웃집 찰스’에서는 콩고민주공화국에서 온 야망 있는 남자, 프랭크의 두 번째 이야기를 만나본다.

지난 방송에서는 프랭크의 몸이 열 개라도 모자랄 만큼 바쁜 생활이 눈길을 끌었다. 대구대학교에서 박사과정을 밟고 있는 예비 박사 프랭크는 아프리카 음악 동아리 ‘카프리카’ 리더를 맡고 있으며, 부족한 생활비를 충당하기 위해 아르바이트를 겸하고 있다. 거기다 주변 친구들이 부르면 언제든지 달려가 이발부터 인터넷 연결까지 도와주는 의리남의 면모를 보였다.

이번 주엔 의리남 프랭크의 여자 친구가 공개된다. 케냐에서 온 프랭크의 연인 네일리는 식품영양학과를 졸업하고 구직 중에 있다. 6개월째 이력서를 넣고 있지만 외국인이 전공을 살려 취업하기엔 너무나 가혹한 한국의 현실.

예고 캡처

곧 유학비자가 만료되는 상황에서 취업을 하지 못하면 결혼도 접고 고국으로 돌아가야 하는 네일리는 하루하루 걱정만 쌓여간다. 그런 그녀에게 달달한 위로의 말을 건네는 프랭크. 그 한마디에 여자 친구 네일리는 부끄러워 죽을 뻔(?) 했다.

한편 벚꽃축제 공연을 앞두고 연습에 매진하던 ‘카프리카’팀에게 비보가 날아든다. 공연 당일 대구에 내린 비 때문에 축제 자체가 취소되고 만 것. 몇 날 며칠 ‘벚꽃 엔딩’을 부르고 또 불렀는데 멤버들 모두 상심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과연 ‘카프리카’팀은 공연할 무대를 찾을 수 있을까?

콩고민주공화국 출신 예비 박사 프랭크의 두 번째 이야기는 25일 저녁 7시 15분, KBS 1TV ‘이웃집 찰스’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