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아이유 소속사가 아이유를 상대로 성적인 발언을 한 인터넷방송 BJ A씨에 대해 고소 방침을 밝혔다.

12일 소속사 페이브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복수매체를 통해 “최근 아이유를 상대로 잦은 성희롱 발언을 일삼은 유튜버 사태를 접하고 사내 법무팀이 법적절차를 진행 중이다”라며 “이번 발언이 도가 지나치다 판단해 사내 법무팀이 고소장 접수를 진행하고 있다. 접수를 진행하는 과정이 며칠 걸릴 것이라 예상한다. 선처 없는 고소가 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인터넷방송 BJ A씨는 인터넷 공유사이트 유튜브를 통해 19금 방송을 진행하며 아이유에 대한 성적인 발언을 서슴지 않았다. 그는 방송을 시청하던 네티즌들의 일부가 “고소를 당할 수도 있다”라고 우려를 표하자 “아이유가 나를 고소하면 오히려 영광이다. 아이유와 법정에서 한 번 만날 수 있다”라고 도가 넘은 발언을 했다. 지난해에도 악플러들을 고소한 바 있는 아이유는 이번에도 강력한 법적조치를 취한다는 방침이다.

BJ A씨는 자신의 발언이 논란을 빚자 영상을 통해 “방송을 안 보는 사람은 오해할 수밖에 없다. 내 방송을 본 사람은 대충 웃으면서 넘어간다. 의미 있는 그런 게 아니다”라며 “비하하거나 성적으로 그렇게 하고 싶은 건 아니다. 죄송하다. 모든 건 제 불찰이다”라고 해명했다.

한편 아이유는 오는 21일 네 번째 정규앨범으로 컴백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