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유아인이 군대 병역 등급 보류 판정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5일 서울시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서울에서 케이블TV tvN 새금토드라마 ‘시카고 타자기’(극본 진수완·연출 김철규)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김철규 감독, 배우 유아인, 임수정, 고경표, 곽시양이 참석했다.

이날 유아인은 건강에 관련한 질문에 받고 “지난달 15일 재검을 받고 아직 결과를 못 받은 상황이다”라며 “나 같은 경우는 워낙 특이한 케이스고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이라 신중하게 결과를 내고 있는 것 같다”고 자신의 병역 등급 판정 보류에 대해 밝혔다.

사진 : 라이브엔DB

또 유아인은 “‘작품이냐, 군대냐. 뭘 선택할 것이냐’라는 프레임들을 많이 보는데 군대는 절대로 선택 사항이 아니다. 또 그렇게 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라며 “(군입대)시기가 늦춰진 부분에 대해서는 입장문을 통해서 밝혔다. 그때랑 달라진 건 없다”고 말했다.

이어 유아인은 “‘아픈 주제에 드라마 찍느냐’고 하는데 내 인생에 최고 성수기에 군대도 못 가고 작품도 못 하고 1년 동안 쉬었다. ‘시카고 타자기’ 좋은 작품을 만나서 열심히 촬영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앞서 유아인은 골종양을 앓고 있는 사실이 언론에 보도돼 논란이 일었다. 이에 대해 유아인은 “저의 부상과 건강상의 문제는 현재의 논란을 만든 저의 불행이지 병역 기피를 위한 도구가 결코 아닙니다. 골종양의 비정상적인 발육이 추가적으로 진행되지 않는다면 병역의무 이행이 충분히 가능해질 것으로 보입니다”라고 공식 입장을 표명한 바 있다.